 |
|||
|
|
||
|
|||
소 속 조 : 프리기수
생년월일 : 1981/02/15 (29세)
데뷔일자 : 2002/09/13
기승중량 : 53Kg (신장 167cm)
통산전적 : 1188전(164/126/124/106/121) 승률: 13.8% 복승률: 24.4% 연승률: 34.8%
최근 1년 : 186전(28/24/16/15/14) 승률: 15.1% 복승률: 28.0% 연승률: 36.6%
주요대회 : 부산광역시장배(GⅢ) ‘하드라이드’(2008)
- ‘불꽃기상’의 경남신문 특별경주 우승소감을 부탁한다.
▲ 특별하게 소감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일반 경주 우승이든 특별이나 경마대회 우승이든 ‘좋다’라는 것이 정답이 아닌가 생각한다.
- 선행마들이 많아 작전을 펼치는데 어려움이나 고비는 없었는지?
▲ 어려움이나 고비는 없었다. ‘번개볼트’나 ‘흑두장군’이 경쟁 상대 마필이었는데 추입 타임을 보았을 때 크게 걱정할 정도의 특징이 없었다고 보았기에 선행만 나선다면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1번이란 최적의 번호를 받아 더욱 자신감이 있었다.
- 4연승을 거둔 ‘불꽃기상’이 장거리에 적응을 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는데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가?
▲ 마방에서 장거리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겠지만 지금 상태를 보아선 전형적인 스프린터로 보인다. 앞으로 장거리경주보다는 ‘나이트무브스’나 ‘우승거탑’처럼 단거리 경주에 맞추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 ‘골든어필’이 여유 있게 우승을 하며 11월 14일 서울에서 펼쳐지는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당대불패’의 강력한 경쟁세력으로 부상하였다. 경남도지사배에서 ‘당대불패’에게 패한 것을 설욕할 가능성은 있는가?
▲ ‘골든어필’은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마필마다 특징이 다르겠지만 현재 4세로서 최고의 절정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라 지난번의 패배를 연결시키고 싶지가 않다. 물론 ‘당대불패’도 현재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지만 경주란 당일의 상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진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
- 임성실 기수에 대한 평가는 부산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데 본인의 생각은 어떠한가?
▲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고 부족한 점이 많은데 주변에서 그렇게 보아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이다.
- 올해 4,5,6월의 공백이 있었는데 부상이 원인이었는데 현재 상태는 어떠한가?
▲ 부상은 아니었다. 극심한 슬럼프가 찾아와서 재충전을 하기위해 일부러 쉬었다. 그때의 마음은 말이 보고 싶어 미칠 때까지 쉬려고 하였다. 여행을 많이 다녔고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생각했다. 정말 미치도록 보고 싶어서 돌아오게 되었고, 그때의 휴식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 기술적인 면에서는 최고로 인정을 받고 있으나 매년 부상의 공백 때문에 꾸준하게 기승하지 못해 승수 쌓기에서 다른 기수에게 뒤진 것에 대한 심정은?
▲ 전혀 승수에 대하여는 상관을 안 한다. 1등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인기마가 부진을 해도 이해를 해줄 것이라 믿는다. 또한 반대적으로 비인기마를 가지고 우승을 했다고 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대로 경주를 하지 못하고 마필에 이끌려 우승을 했다면 나는 결코 기뻐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나의 경주는 내가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에 만족하기에 승수 쌓기는 그다지 나에게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 경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 첫 번째는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출주부터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고 준비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기승을 하면서 외곽 사행이라든지 경주중 심한 악벽을 부리는 경주를 하지 않았다. 두 번째는 자신감이 아닌가 생각한다. 자신감이 없으면 인기마를 기승하더라도 의도대로 기승을 못하는 경주가 종종 있다. 그래서 항상 나 자신에게 믿음을 주고 자신감을 가지고 기승을 하려고 하고 있다.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처음의 마음가짐을 끝까지 가지고 간다.’이다. 아마도 가장 쉬운 말이면서도 가장 지키기 힘든 일이 아닌가 생각되지만 변치 않는 모습을 유지하고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것을 좋아한다. 성적 여부를 떠나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 자신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의 장점이나 배울 점이 있다면 자존심이나 체면을 떠나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의지가 장점이라 생각한다. 단점은 너무 많은데 소심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또한 역으로 나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싫어한다.
- 기수란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나?
▲ ‘기수’라는 단어는 함부로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노력을 하고 많은 시간이 흘러 말의 의중을 알고 아픈 곳을 만져줄 수 시기가 되어서 요즘 말하는 ‘달인’이 될 정도가 되면 그때는 ‘기수’라는 칭호를 붙여도 되겠는데 아직 나는 ‘기수’ 가 아니라 말 타는 사람이다. 어느 정도가 될지 모르지만 ‘기수’가 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 임성실 기수가 지금이나 앞으로 어떤 기수로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가?
▲ 실현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기수’라는 칭호를 받아도 부끄럽지 않는 그런 ‘기수’가 되고 싶다.
- 올해 가장 인상 깊게 기억에 남는 마필이 있는가?
▲ ‘골든어필’ 이다. 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서 그런지, 매일 아침 궁금해서 보게 된다.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마필이다.
- 임성실 기수의 목표는 무엇인가?
▲ 많은 승수를 쌓고 마지막에 조교사가 되는 것은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마필에 대해 많은 이해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말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되고 말에 대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