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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18조(이정표)
생년월일 : 1983/07/06 (27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1Kg (신장 162cm)
통산전적 : 1308전(128/144/133/125/134) 승률: 9.8% 복승률: 20.8% 연승률: 31.0%
최근 1년 : 159전(10/22/16/11/14) 승률: 6.3% 복승률: 20.1% 연승률: 30.2%
모의경주 : 22전(4/2/3/2/1) 승률: 18.2% 복승률: 27.3% 연승률: 40.9%
주요대회 : ‘동서대로’(경상남도지사배(GⅢ), 2007), ‘동서대로’(부산광역시장배(GⅢ), 2006)
- 기수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 성실함이다. 내가 만약 게으름을 피우면 내일이 다른 사람에게 전가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내일을 하게 만들게 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내할 일은 내가 하여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 복귀 후 2승을 거두며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소감을 부탁한다.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승을 하고 있다. 이제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앞만 보고 달려간다는 생각으로 임하다 보니 조금씩 성적이 좋아지는 것 같다.
- 2007년에 이어 올해 부상기간이 상당히 길었었는데 문제점은 없는지?
▲ 원래는 오른쪽 어깨가 안 좋았는데 이번부상은 왼쪽 어깨를 심하게 다쳤다. 그러다 보니 공백이 상당히 길어졌는데 초반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최근 부상부위도 완치가 되었고 경주하는데 큰 지장이 없어 문제는 없다.
- 올해 상당히 많은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어려움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하듯이
김어수 기수의 마음속에 남은 어려움이 있다면?
▲ 올해 초부터 힘든 일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생각도 달라졌고, 책임감도 많이 생겼다. 그동안 안 좋은 일만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나빠질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좋은 일 만 남아 있기에 더욱 침착하고 편하게 마음을 먹으려 하고 있다.
- 한동안 힘들었지만 최근 성적도 좋고 많은 훈련을 하면서 과거 김어수 기수의 명성을 찾은 것 같은데 만족을 하고 있나?
▲ 명성이나, 과거 좋았을 때를 생각을 안 하려 한다. 좋았던 때를 기억하고 추억하다 보면 발전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처음부터 다시라는 생각으로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최선을 다해 달려 갈 것이다.
- 낚시를 좋아 하는 것 같은데 최근의 근황은 어떠한가?
▲ 최근에는 운동을 하며 체력 보강에 전념을 하고 있고 새벽훈련에 주력하기 위해 다른 것은 일체 하지 않고 있다. 낚시 대신 집에 가면 아이들이 있어 아이들과 놀다 일찍 자는 편이다.
- 개인으로 김어수 기수의 기승 자세를 무척 좋아 한다. 흔들지 않고 참아주는 스타일 인 것 같은데, 본인의 기승스타일에 만족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기승스타일에 룰 모델이 있는지?
▲ 롤 모델은 없다. 기수들 마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고 나 또한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나만의 스타일이 안 만들어지고 부진한 상황이 오면 그때는 다를 기수의 스타일을 배우려 하겠지만 아직은 그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자세는 매 경주 어떠한 말을 기승하더라도 최대한 낮게 하고 말에게 편하게 해주려 노력하려고 항상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한다.
- 기수란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나?
▲ 기수가 되기 전 어렸을 때에는 기수란 직업에 대하여 그다지 느낌이 없었다. 그리고 기수가 되려고 지원을 하였을 때에도 기수가 멋있어서 시작을 했는데 지금은 천직이라 생각한다. 만약 기수가 안 되었으면 나의 체격에 무엇이 되었을까?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보니 좋은 쪽보다는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 김어수 기수는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가?
▲ 경주마를 잘 타고 못 타고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모든 사람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또한 희망이 될 수 있는 그런 기수가 되고 싶다. 그래서 항상 만나는 모든 이에게 나 자신부터 웃으며 대하고 있다.
- 부산에는 외국인 기수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대하여 김어수 기수가 느끼는 외국인 기수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 외국 기수이든 한국 기수이든 경력이 쌓이면 시야가 넓어져 경주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좋아진다. 부산에 온 외국 기수들은 우리들보다 많은 시간 경주를 하였고 그러다 보니 경주를 보는 눈이 조금 나을 뿐이지 다른 점은 그다지 높게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나라 기수도 충분한 경력을 쌓으면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 기수가 되어서 가장 힘들었던 적이 언제였는가?
▲ 이상하게 부상을 당하면 아주 크게 당하는 스타일이라 그때 공백이 생길 때 많은 어려웠고, 데뷔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되어 그 관심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 반대로 기수가 되어서 가장 기뻤던 적은 언제인가?
▲ 말을 계속 기승할 때에는 그다지 느끼지 못했던 부분인데, 장기간 쉬니까 말이 너무 그리웠다. 다시 말에 기승하게 된 것이 정말 나에게는 가장 큰 기쁨이 아닌가 생각한다.
- 이제 복귀 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나름대로 세워둔 목표가 있는가?
▲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제 뒤돌아 볼 여유가 없기에 주어진 일에 과제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 내는 것이다. 새벽훈련부터 경주까지 빈틈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목표이다.
- 김어수 기수의 최종적인 목표와 희망은 무엇인가?
▲ 아직 기수로서 많은 시간이 남았기에 최종적인 목표 같은 것을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기수로서 기수답게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목표이고 희망이라 생각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