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종 기수가 4년여 만에 ‘신세대’와 조우했다. 과천벌 최고 기수가 최고마에 기승했으니 단연 화제가 아닐 수 없다. 마령 8세에 접어든 노령마지만 시들지 않는 화력을 내뿜으며 다시 한 번 정상에서 건재하고 있음을 과시한 ‘신세대’와 페케남컵을 거머쥔 박태종 기수의 말을 들어본다.

―‘신세대’에 오랜만에 기승해 본 느낌은
▲처음 ‘신세대’에 기승해 본 것은 지난 95년이다. 그 이후 무려 4년만에 다시 기승할 기회를 맞이했다. 당시도 이미 명마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췄던 마필이었는데 오랜만에 기승해 본 느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신세대’로 페케남컵을 거머쥐었다. 소감이 어떤가
▲출전마들의 전력을 비교해봐도 ‘신세대’에 필적할만한 마필이 없었으므로 어느정도 우승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신세대’의 선행을 저지할 만한 마필이 없어 더욱 수월한 레이스가 됐던 것 같다.
―고옥봉 조교사는 앞으로 ‘신세대’에 박태종 기수를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울프사일런서’와의 재대결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데, 어떨 것으로 보는가
▲이번에 보여준 컨디션과 능력대로라면 제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신세대’를 쉽게 꺾을 만한 마필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신있다.

작 성 자 : 이희경 wohaha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