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주 3승을 거두면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소감은 어떤가
▲ 예전에 경마문화신문 주간베스트에 올랐을 때 5승을 기록했던 적도 있는데 그 이후 다소 주춤 했었다. 이렇게 한주에 몰아치기를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욕심도 있지만 그러질 못하는 것이 나의 한계인 것 같다.
― 지난주 경주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루더레전드’와 ‘임피술산’에 기승, 예상외의 호성적을 거두었다. 비결은 무엇인가
▲ ‘루더레전드’의 경우 레이스 전개가 운이 좋았다. 전반적으로 편하게 경주가 진행됐기 때문에 라스트까지 전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 호성적을 가져온 것으로 생각한다. ‘임피술산’은 그동안 상금부족으로 출마등록에서 떨어져 계속 훈련만 해왔다. 외국산마 경주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지난주 국산1군 경주가 두개 편성된 것을 보고 출전하게 된 것이다. 호성적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체중변화로 보인다. 예전에 경마팬과 만남에서 공개적으로 이 마필은 체중이 불면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바로 지난주 13kg정도가 불면서 적정체중으로 돌아온 것 같다. 최근 컨디션이 많이 회복된 듯하다.
― 3백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혀달라
▲ 워낙 뛰어난 동기들이 있어 3백승에 대한 소감은 별다른 것이 없다. 글쎄 단기적으론 3백승 달성이 목표고 장기적으론 오랫동안 다치지 않고 말을 타는 것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wohaha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