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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18조(이정표)
생년월일 : 1981/08/04 (30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0Kg (신장 160cm)
통산전적 : 960전(52/52/78/68/95) 승률: 5.4% 복승률: 10.8% 연승률: 19.0%
최근 1년 : 127전(4/2/11/7/15) 승률: 3.1% 복승률: 4.7% 연승률: 13.4%
- 5월에서야 ‘예스트리플’과 ‘로열빙고’로 2승을 거두었다. 소감을 부탁한다.
▲ ‘예스트리플’은 매번 순위권 진입에 그치는 마필이라 큰 기대를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2년 전에 기승을 해본 경험이 있어 마필에 대한 특성이나 습성을 파악은 하고 있었기에 편하게 기승을 하려고 마음을 비운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아 매우 기쁘다. 기회를 주신 백광열 조교사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로열빙고’는 직전 경주는 외산 경주에 출전을 했는데 전혀 기를 펴지 못했다. 이번에 국산마 경주에 출전함으로서 순위권 정도로 기대를 했었는데 의외로 선두권이 치열하게 경합을 하는 바람에 운 좋게 우승을 하게 되어 이 또한 기분이 매우 좋은 우승이었다.
- 2010년 3승, 2011년 2승 등 최근 계속 부진함의 연속인데 원인이 무엇인가?
▲ 기승 기회가 줄어들다 보니 인지도가 떨어 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부산의 현재 모습은 첫 번째 선호는 외국인 기수이고 그다음은 능력 있는 인기기수들이다. 결국 인지도가 떨어지는 나에게 올 수 있는 마필은 능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마필들이 오기에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 21기 선배로서 성적이 너무 부진한 것은 아닌가? 성적 때문에 마음고생은 없는가?
▲ 장기간의 부상도 있었지만 2010년, 2011년 2년 동안 너무도 많은 마음고생을 했다. 그러다 보니 올해는 크게 마음에 두지 않으려 노력을 하고 있다.
- 2010년 82전, 2011년 65전등 한해 100전을 넘기지 못할 정도로 기승 기회가 도통 늘지 않고 있는데 기승 기회를 늘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지?
▲ 기승 기회라는 것은 내가 하기 나름이라 생각한다.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
- 최근의 성적을 보면 부진마를 타고서는 의외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인기마 기승을 하면 성적이 안 나오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 비인기마를 기승할 때에는 마음적인 부담이 없어 페이스 조절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인기마가 되면 왠지 조금 더 잘하고픈 마음에 페이스 조절이 조금 안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최근에 기승하는 마필은 그다지 인기 있는 마필들에 기승을 한 적이 없기에 나름대로는 경주를 편하게 잘 풀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지금까지는 존재감이 없는 기수이었는데 앞으로 변화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 경마장 밖에서는 밝은 편인데 경마장에서는 이상 하리 만큼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한다. 이런 부분에 대한 잘못된 점을 알고 있기에 이제 부터라도 적극적으로 모든 일에 참여를 할 생각이고 조교사님들과도 많은 대화를 할 예정이다.
- 기수를 하면서 가장 기뻤을 때는 언제이었나?
▲ 기수란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나름 고생도 많고 힘든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내가 집에 도움이 될 수 있었을 때가 가장 기뻤었다.
- 기수를 하면서 후회하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는가?
▲ 왜 없었겠는가. 하지만 나보다도 더 힘든 기수들이 있기에 마음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을 떨쳐 버리기 위해서라도 기수들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고 열심히 활동도 하려고 하고 있다.
- 성격이 내성적인 것 같은데 성격 때문에 기승 기회를 놓치지 않는지?
▲ 성격은 내성적으로 보이나 할 말은 하고 사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더욱 기회를 놓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이점에 대해서도 너무 직선적으로 말하는 것 보다 조금 더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 경주를 하거나 훈련을 하면서 보강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 페이스 조절에 대해서 더욱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해야할 것 같고, 최상의 상태로 경주에 임할 수 있는 훈련을 위해 훈련 방법도 연구를 해야 할 것 같다.
- 서인섭 기수의 장점과 단점은?
▲ 장점이라면 말에게 무리를 주지 않고 편하게 경주를 풀어가는 경주 운영과 마필의 컨디션에 맞게 경주를 펼칠 수 있는 느낌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점은 위의 말한 것에 반대되는 것으로 너무 차분히 기승을 하다 보니 추입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경주 후 아쉬움이 많은 경주가 있다.
- 서인섭 기수가 바라보는 외국인 용병에 대한 느낌은 어떠한가?
▲ 처음의 의도는 선진 경마를 도입하여 우리 경마도 선진경마의 진입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들었는데 지금은 전혀 배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나의 생각이지만 후진국 기수들이 선진국에 가서 배울 것은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진국 기수들이 후진국에 온다는 것은 돈이 목적이라고 생각이 든다. 굳이 기술 전수를 목적으로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기술 전수가 되는 상황도 아니기에 외국 용병에 대한 나의 생각은 부정적이다.
- 경주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 무리하게 경주를 해서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고, 좋은 성적을 내며 무사히 레이스를 하는 것이다.
- 2012년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 현재 960전인데 올해 1000전을 채우는 것이 목표이다. 좋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1000전을 채우고 나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길 것 같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목표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