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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3조(오문식)
생년월일 : 1980/09/12 (30세)
데뷔일자 : 2007/05/18
기승중량 : 50Kg (신장 163cm)
통산전적 : 1079전(85/116/98/95/132) 승률: 7.9% 복승률: 18.6% 연승률: 27.7%
최근 1년 : 311전(33/41/27/24/39) 승률: 10.6% 복승률: 23.8% 연승률: 32.5%
- 지난 일요일 마지막경주 컨디션 저하로 ‘케이오펀치’를 기승하지 못했는데 지금 상태는 어떠한가?
▲ 지난 일요일 대체적으로 경주가 잘 안 풀렸고, 컨디션도 좋지 못했다. 마지막 경주 ‘케이오펀치’가 인기마 이었는데 좋지 않는 컨디션으로 기승을 하다보면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그래서 아쉽지만 기수변경을 했고, 현재는 컨디션이 좋아져 나쁘지 않다.
- 최근 경마대회에서 ‘우승터치’가 불운한 경주가 연속되면서 아쉬움이 클 것 같다. KRA마일경주 때와 이번 ‘코리안더비’ 때의 상황은 어떠했는가?
▲ KRA마일컵 당시에는 4C돌아서 조금 더 참고 있다 추진을 하여 했는데, ‘선히어로’가 사행을 하면서 ‘선히어로’의 후미가 ‘우승터치’와 부딪혔는데 뒤가 돌아갈 정도로 충돌을 해서 데미지가 컸었다. 정상적인 경주를 펼쳤으면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움이 컸었다. 코리안더비 때에도 서울주로는 3C중간부터 내리막이라 내리막에서 탄력을 받으려 했는데, 박태종 선배가 안장변위가 되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우승터치’의 앞을 가로막아 경주를 뜻대로 풀지 못했다. 이 경주도 정상적으로 계획대로 풀렸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큰 경주다.
- 경마대회는 하늘이 준다는 말이 있듯이 실력 보다는 경주운이 많이 작용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을 것 같은데 아쉬운 점은 없는가?
▲ 두 번의 경마대회에서 최적의 전개를 하였는데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주변 상황이 영향을 미쳐 경주에 지장을 받았는데, 불가항력적이었지만 그래도 임기응변에 미흡한 점이 너무 아쉬웠다. 역시 경마대회는 마필의 능력보다는 하늘의 뜻인 듯 싶다.
- 그동안 ‘연승대로’와 ‘우승터치’에 기승을 하면서 서울 원정을 몇 번 다녔는데 서울 경마장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 열정적인 경마팬들도 많았고, 기수들에게 응원하는 것도 부산과는 달리 적극적이어서 부산보다는 많이 활기찬 느낌을 받았다. 이런 활기찬 부분은 상당히 부러운 환경이라 생각했다.
- 서울경마장과 부산경마장의 차이는 느낀 것이 있는가?
▲ 주로 여건이 많이 틀린 것 같다. 서울은 직선이 짧아서 1700m이상 경주에서는 선행마가 상당히 유리할 수밖에 없는 주로이고, 모래의 두께도 다른 듯하다. 부산 경마장에 적응을 해서인지 몰라도 경주를 풀어 나가는 방법부터 다른 것 같다.
- 3월에 7승, 4월에 5승을 하며 승수 쌓기가 순조로웠는데 5월에 1승뿐이다. 이유가 무엇인가?
▲ 3~4월에는 상승세의 마필들을 많이 기승을 하였고 경주도 순조롭게 잘 풀렸다. 5월에는 대부분 승군한 마필들에게 기승을 하게 되다 보니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3~4월에는 기승횟수는 적었지만 성적이 좋았는데, 5월에는 기승횟수는 상당히 많이 늘었지만 부진마들을 많이 기승하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도 있어 리듬감을 잃은 부분도 있다.
- 한동안 ‘연승대로’에 기승을 못하다, 작년 10월부터 꾸준하게 기승을 하는데 ‘연승대로’는 어떠한 마필인가?
▲ 훈련하기도 까다롭고, 기승하기도 매우 까다로운 점만 빼면 명마이다. 체격은 좋은데 몸 싸움에 약하고, 자갈이 민감해서 부드럽게 타 주어야만이 자기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마필이다. 현재 국산 최강자로 자리잡고 있는데 부담중량보다는 경주 흐름에 어떻게 적응하는냐가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 경주를 뜻대로 풀기 위해서는 단거리보다는 장거리가 더 적정 거리인 마필이다.
- 6월 둘째주 KNN배에 ‘연승대로’가 출전 예정에 있는데 가장 많은 부담중량을 받을 것 같고, 인기마로 부각될 듯 싶은데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할 것인가?
▲ 가장 중요한 것은 출주주기에 맞추어 최상의 컨디션을 맞추는 것이 관건인 듯 싶다. 1600m 경주라 ‘연승대로’에게는 조금 짧은 거리라 불리할 수도 있지만, 상대마들과의 경쟁에서 페이스만 유지해 준다면 경쟁력은 있다고 보고 있다.
- 이제 부산에서는 중견기수로 자리를 잡은 듯한데 더 보강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 파워가 부족한 것 같다. 최근 기승 횟수가 많아졌는데, 부진마는 체력적인 안배를 하면서 기승을 해야 하는데 부진마도 인기마도 매 경주 최선을 다하다 보니 체력 안배가 안되어 후반에 갈수록 힘이 들어 경주중 가끔 일어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체력적인 면을 더 보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체력적인 보강을 위해 운동을 준비중에 있다.
- 100승이 멀지 않았다. 달성 시점을 언제쯤 생각하고 있나?
▲ 올해 안에 100승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 5월에 부진한 것이 조금은 염려는 되지만 6월부터 재정비 하여 최선을 다하다 보면 올해 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지금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서울, 부산간 기수 교류에 대하여 최시대 기수는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나?
▲ 나만의 생각은 교류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너무 한곳에만 있다보면 정체되고 발전이 안될 수밖에 없다. 부산도 이제는 어떠한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동기 부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 생각한다. 서울의 열정과 오랜 기간 쌓아온 서울만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 최시대 기수에게 서울과 부산을 선택하라면 어느 곳을 선택할 것인가?
▲ 분위기와 열정은 당연히 서울이 좋다. 하지만 부산에서만 기승을 하다 보니 부산 시스템에 적응이 되어서 부산이 좋다. 서울에 교류 경주를 하기 위해 이동은 좋으나 오랜 기간 부산을 떠나고 싶지는 않다.
- 경주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 말은 처음부터 끝까지 잘 뛰는 것이 아니라 마필의 특성에 맞게끔 페이스 조절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도 4C 까지 어떻게 무리하지 않고 전개를 하느냐를 무척 신경을 쓰고 기승을 한다.
- 최시대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마필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 ‘이시대강자’는 정말 훈련하기가 어려운 마필이다. 마필의 능력은 분명 있는데, 경주중 어떻게 제어를 하고 힘 안배를 하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나오는 마필이다. ‘신천대명’은 아직 어린 마필이다. 포입마로 체격조건도 좋고 가능성은 높은데, 훈련중 U턴을 하며 주행거부를 할 정도로 훈련하기가 까다롭다. 경주중에도 제어가 안 되고 자기 뜻대로 뛰는 마필인데 이 부분만 제어가 된다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대주이다. ‘당대명품’은 체격은 조금 작은 편인데 뛰려는 근성이 대단한 마필이다. 골막염으로 다리가 조금 안 좋은 편이고, 잔병치례가 많아 출주주기가 규칙적이지 못한 점이 약점이지만 앞으로 기대치는 큰 마필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