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문중원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16조(김재섭)
생년월일 : 1979/03/17 (31세)
데뷔일자 : 2004/06/02
기승중량 : 50Kg (신장 161cm)
통산전적 : 1441전(100/132/149/128/135) 승률: 6.9% 복승률: 16.1% 연승률: 26.4%
최근 1년 : 236전(14/16/27/11/23) 승률: 5.9% 복승률: 12.7% 연승률: 24.2%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언제나 처음처럼 자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처음 시작은 상당히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끝이 흐려질 경우가 많아 결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기에 처음마음 가짐을 항상 생각하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 지난주 ‘레이스영웅’을 우승하며 100승 달성을 했다. 100승을 축하하고 소감을 부탁한다.
▲ 직접 훈련을 하지 않았고 첫 기승이라 마필의 상태나 능력을 알지 못했기에 큰 기대는 하지 못했다. 다만 훈련을 해준 조교보와 조교사님 마방의 기대치가 커서 나름대로는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주변에서 징크스라고 생각하는 9수를 쉽게 넘어서 후련한 기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정식기수 승수인 40승 달성에 비해 100승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아쉬움과 기쁨이 교차되는 우승이었다.
- 23기중 가장 먼저 100승을 하였는데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 23기 동기생이 모두 4명뿐이다. 다른 기수들보다 동기생이 적다보니 오히려 뭉치는 힘은 더 있는 것 같다. 100승 달성이후 동기생들이 많은 축하를 해 주었고, 더욱 힘찬 응원을 해주어 100승 이상의 큰 의미가 있었다.
- 2010년을 뒤돌아보며 가장 뜻 깊었던 일이 무엇인가? 또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 ‘글로벌챔프’로 기수로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섰던 일이 2010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 그리고 서울 원정을 두 번이나 하며 그랑프리 경주에 참가를 했다는 것이 성적을 떠나 영원이 잊지 못할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부상 없이 꾸준하게 기승을 하였던 한 해 이었기에 아쉬운 점은 특히 없는 것 같다.
- 29조에서 16조로 소속 조를 옮겼는데 특별히 16조를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 가장 큰 이유는 기승기회를 늘리고 싶었다. 16조는 소속조 마필이 많기 때문에 아주 좋은 마필에 기승을 못 하더라도 여러 마필에 기승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기승 기회를 늘리다 보면 좋은 성적도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16로 소속 조를 옮겼다. 16조로 소속 조를 옮겨서 지금 까지 느낀 점은 관리원들이 정말 투철한 의식을 가지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많은 마방이라, 선택을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
- 작년에는 4월에서야 첫 승을 기록 했는데 올해는 벌써 3승을 기록했다. 승수 쌓기 페이스가 빠른 편인데 다른 해 보다 욕심이 나지 않는지?
▲ 승수에 연연하고 싶지가 않다. 지금은 승수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상 없이 꾸준하게 기승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꾸준한 기승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 최근 들어 타조 훈련도 많고 기승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지금 이 자리를 빌려 1조 백광열 조교사님과 2조 강형곤 조교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1조 백광열 조교사님은 우연한 기회에 훈련을 하게 되어 지금까지 꾸준하게 기승기회를 주시고 계시는데 1조 마필을 기승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어 나를 한 단계 더 발전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신 분이다. 2조 강형곤 조교사님은 끈끈한 인연을 기억하시어 많은 기회를 주신다. 특히 2조는 내가 기수로서 처음 시작을 한곳이기에 마음의 고향 같은 마방이다.
- 문중원 기수의 장점은 무엇인가?
▲ 특별나게 말할 수 있는 장점은 없다. 다만 새벽훈련을 한 번도 빠지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이 그나마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 문중원 기수의 단점은 무엇이고 가장 먼저 보강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 단점은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인데, 최근에는 없어지고 있지만 수염을 안 깎는다든지,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든지 하는 징크스에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인기마에 기승할 때 부담감을 심하게 느끼어 인기마 기승시 주변에서 어떠한 말도 못하게 하고 기승을 한 적이 많았는데 최근 많이 고쳐져 가고 있다.
- 올해 3승을 한 ‘모던보이’ ‘엔젤파워’ ‘레이스영웅’ 모두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마필들인데 앞으로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나?
▲ ‘모던보이’는 능력은 분명이 좋은 마필이다. 그런데 사행하고 고개를 드는 악벽이 심해 경주가 상당히 힘들었다. 직전경주 우승은 백광열 조교사님이 이런 부분을 파악하셔서 보조 장구 신청을 잘 해서 악벽을 안 부리며 우승을 하게 되었다. 아마도 이런 악벽 부분만 순치가 된다면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보아도 될 마필이다. ‘엔젤파워’는 습성이 매우 좋은 마필이다. 선행을 나서면 절대로 상대 마에게 안 지려는 근성을 가지고 있어 경주를 거듭 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대주이다. ‘레이스영웅’은 내가 훈련을 하지 않았고 처음 기승을 해서 우승한 마필이라 정확한 능력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겁이 많고 목이 높아 선행을 나서면 조금 더 기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 작년 특별경주 우승마 ‘글로벌챔프’가 최근 극도로 부진한테 더 이상 기대치가 없는가?
▲ 분명 능력이 있고 1군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재 조금 컨디션이 처져 있는데 컨디션만 좋아 진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마필로 생각한다.
- 경주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은 무엇인가?
▲ 훈련은 기본이고 체력적인 보강을 충분히 한다. 체력보강을 충분히 하고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한다. 그리고 경주중 긴장하지 말고, 서두르지 말자고 다짐을 하곤 한다.
- 올해 목표로 생각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 작년 목표는 100승이었으나 이루지 못해 올해 100승을 하였다. 목표라는 것이 있어야 뜻을 이룰 수 있기에 작년에는 특별경주 우승을 해 보았기에 올해는 대상경주 우승을 해 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소속 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한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기억에 오래 남는 기수, 오래 장수 할 수 있는 기수가 되는 것이 목표이고 희망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