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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말산업칼럼] 이제야 비로소 경마의 본질에 입각한 경마산업 발전 정책 마련되나
경마산업은 경주마의 ‘생산-육성-경마-생산’으로 이어지는 순환사이클을 통해서 발전해간다. 경마를 시행하는 이유는 질좋은 경주마를 발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경마를 통해서 질좋은 경주마를 탄생시키고 또 그 경주마가 자마를 생산해 점점 좋은 경주마를 발현시켜 온 것이 세계 경마의 역사다. 그래서 경마를 ‘혈통의 스포츠’라고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1922년 일제강점기 우민화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이후 경마=도박이라는 부정적인 선입견과 편견에 갇혀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주마 생산의 선진화 및 국제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2월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경마산업을 혹은 말산업을 소재로한 정책토론회(세미나 심포지엄 포함)는 수없이 많이 열렸다. 그러나 그간의 정책토론회는 경마산업의 국제화, 불법사설경마단속, 사행산업규제...... 등이 단골 메뉴였다. 경주마생산을 소재로 국회에서 열린 최초의 정책토론회였다. 경마의 본질에 입각한 발전의지를 엿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정책 토론회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해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 권광세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정책 토론회를 후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소속 구성원과 관계자, 말 생산 농민 등이 참석해토론회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토론을 주최한 설훈 농해수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의 열기를 반영하듯 컬링 종목을 언급하며 토론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한국 컬링이 예선에서 1위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컬링이 뭔지도 잘 몰랐는데 동계 올림픽을 통해서 국민스포츠로 등극했고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우리 말산업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고, 선진국 반열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오늘 토론을 통해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경주마 생산에 대한 획기적인 업적이 쌓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주최자인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현재는 교문위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농해수위는 친정 같은 상임위이고 관심을 갖고 있다“며, ”동물 이름 자체를 갖고 산업화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 말산업은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산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과 강석대 서울마주협회 회장도 기대에 찬 축사를 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진우 한국마사회 해외종축개발팀장이 ‘국내산 경주마 생산 선진화 및 국제화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후 본격적인 정책 토론은 정승헌 건국대학교 축산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해 열렸다. 토론회에는 최명철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 김태융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 강승구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 김세호 새만금청 개발사업국 과장, 심현선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장, 권광세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장, 손칠규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장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경주마 생산과 관련해서는 처음 열리는 토론회로 개최 소식과 함께 말산업계에서 큰 기대감을 갖는 분위기이다. 과거 말산업에 대한 왜곡된 시선과 부정적 인식이 여전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얼마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느냐에 따라 향후 산업의 향방이 가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농해수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는 설훈 위원장이 주관해 열린 토론회인 만큼 올해 현실적인 정책적인 지원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국회가 경마의 본질인 경주마생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와 더불어 복권과 토토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국 7천여 판매소에서 함께 마권을 판매하는 것과 온라인 마권발매시스템을 부활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과제다.

김문영 말산업저널 발행인

 
출 판 일 : 2018.03.02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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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글 [말산업칼럼] 10대와 11대 서울마주협회 회장을 연임하는 강석대 회장, 말산업 발전 위해 어떤 역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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