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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말산업칼럼] 대한민국 승마 대중화, 유소년 승마 활성화에 달려 있다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미국 등 말산업 선진국에서는 승마가 국민들의 건강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독일의 경우 유치원부터 승마는 필수 커리큘럼으로 자리잡을 만큼 승마를 아주 중요하게 취급한다. 승마=귀족스포츠로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완전히 다르다.

우리나라도 말산업육성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학교를 중심으로 승마의 효용성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유소년승마리그전이 창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단법인 전국승마사업자협회(회장 김기천)는 5월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올해 유소년 승마리그(이하 리그전)의 첫 지역 예선전을 대명 비발디파크 일원에서 펼쳤다.

국내 최대 승마축제인 메이온어호스와 함께 첫 선을 보인 유소년 승마리그 중부권역 1차 예선전에서는 소노펠리체 유소년 승마단이 3개 전 종목에서 균일한 성적으로 총점 479점을 획득하며 지역 1위 자리를 선점했다. 대암홀스랜드 B, 태산승마타운, 대암홀스랜드 A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유소년 승마리그의 출범은 중급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기존 유소년 승마대회의 벽을 낮춰 초급 기승자도 승마대회 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유소년 승마 활성화 및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첫 예선전에는 중부권역 3개 지역 4개 유소년팀이 참여해 기대보다 낮은 참여율을 기록했지만, 승마리그전의 개최 취지는 제대로 살렸다는 평이다. 강원도 철원에서 참가한 대암홀스랜드 승마단은 사실상 처음 전국 단위 승마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대부분의 단원이 승마를 시작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대암홀스랜드 코치는 “아직 실력이 미숙한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당초 장애물 70 클래스에는 잔디만 밟아보고 기권하든지 가볍게 뛰어보자고 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장에 들어서니 아이들도 욕심이 생겨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리그전에 참가한 유소년 승마 선수와 학부모들은 이번 대회 개최에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장애물 50클래스와 릴레이 종목에 출전한 대암홀스랜드 김천 선수는 “잔디에서 처음 뛰어봤는데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 기쁘고,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잘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장애물 70클래스와 50클래스에서 최상위를 차치한 조수빈 선수의 어머니는 “가족이 취미로 말을 타기 시작했는데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아이들에게 승마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며, “성장기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고,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돼 남들에게도 승마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첫 시행된 유소년 승마리그전은 축산발전기금이 투입된 유소년 승마 지원 사업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권역별 지역 예선전을 거쳐 권역별 상위 3팀이 결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이후 권역별 3팀씩 총 15팀이 참가해 전국 최고의 유소년 승마단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사)전국승마사업자협회가 리그 운영권을 획득했으며, 각 권역에서 시행되는 2~3개의 민간승마대회를 공식 리그 대회로 지정해 시행된다. 각 지정대회 출전을 통해 각 승마클럽 또는 유소년 승마단이 리그 포인트를 획득하며, 권역별 상위 3팀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편, 5월 26일과 27일에는 제주권역 1차 예선전이 렛츠런팜 제주에서 실시된다. (사)한라마생산자협회가 주최/주관한 ‘2018 제주 지구력 승마 페스티벌’과 함께 펼쳐지며, 총 8개의 승마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승마가 대중화되려면 유소년 승마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창설된 ‘유소년승마리그전’이 성과를 거둬 승마 대중화의 밑바탕이 되길 기대한다.

김문영 말산업저널 발행인

 
출 판 일 : 2018.05.25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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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말산업칼럼] 한국마사회가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이   전   글 [말산업칼럼] 96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국경마, 경마=도박 이미지 어떻게 벗어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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