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사단법인 서울경마장기수협회와 공동으로 한국경마 78년 역사상 처음으로 기수회관 견학 및 경마정보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수회관 견학 및 경마정보 대토론회는 오는 17일 일요일경마 종료후 약 2시간에 걸쳐 시행되는데 한국경마 역사상 처음으로 경마팬들이 출입할 수 없는 통제구역을 출입한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진경마문화 창조’를 기치로 내걸고 지난해 6월20일 창간호를 발행한 본지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마를 선진화시키기 위한 갖가지 노력들을 펼쳐왔다.
지난해 9월27일에는 서울경마장 기수협회와 공동으로 한국경마사상 최초로 경마팬과 기수와의 만남 행사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올해 6월19일에는 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와 서울경마공원 마주관람실에서 경마팬과 조교사와의 만남의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런 행사는 70년이 넘는 경마역사 동안 불신의 장벽에 갇혀 있던 경마팬과 기수, 조교사의 벽을 허무는 중요한 역할로 평가받았다.
또 지난 8월에는 경마팬을 대상으로 수재민돕기 성금 모금운동을 펼쳐 경마팬들이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러한 행사는 경마의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한다. 본지는 그동안 어느 누구도 하지 않았던 행사들을 창조적으로 구상하여 실천함으로써 우리의 경마문화를 선진화시키는 일에 앞장 서 왔다.
이러한 행사는 경마가 가지는 여러 본질에서 살펴볼 때 도박성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노력이기도 하다. 내기(Gamble)와 스포츠가 결합된 경마는 성인오락이 거의 없는 한국적 현실을 감안할 때 성인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의 재충전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즐기는 사람에 따라서는 중요한 재테크의 수단이 되기도 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경마가 이뤄지기까지는 1차산업을 기본으로 모든 산업이 조화를 이뤄야 하므로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크다. 이렇게 복잡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경마가 하나의 문화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경마가 지니고 있는 본질을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본지의 사명은 경마의 본질을 어떻게 정확히 알리느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지는 주어진 사명을 성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이번에 새로운 시도로써 기수협회와 공동으로 기수회관 견학 및 경마정보대토론회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경마팬이 출입할 수 없는 지역에 있는 기수회관을 견학한다는데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 깨끗한 경마창출을 기치로 탄생한 기수협회 소속 기수들이 생활하고 있는 터전을 직접 살펴봄으로써 그동안 쌓여왔던 기수들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기수회관 내의 대강당에서 벌어지는 경마팬과 기수와의 경마정보대토론회는 아직도 경마팬과 기수 사이에 가로막혀 있는 불신의 장벽을 허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당일 경마정보 대토론회에는 20여명의 베테랑 기수들이 참석하여 경마팬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본지는 선진경마문화를 창조하는 일이라면 어떠한 힘든 일이라도 해나갈 것이다. 본지가 실천하는 선진경마문화 창조의 노력은 독자들의 성원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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