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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김문영 칼럼] 관리사와 간부 직원 잇단 자살에 이어 조교사 자살까지, 혼돈의 말산업
김문영 레이싱미디어 대표, 말산업저널 발행인
지난해 말관리사의 잇단 자살에 이어 한국마사회 간부 직원의 잇단 자살로 그야말로 한국마사회는 초상집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조교사가 자살해 대한민국 말산업의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월7일, 렛츠런파크 제주의 조교사 정모 씨(49)가 제주시 조천읍 소재 목장의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에 비춰 정 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 씨는 제주1기 기수 출신으로 영예기수로 선정되는 등 제주에서 스타 기수 출신 조교사로 활동했었다. 조교사로 데뷔한 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300승을 달성했고 2009년에는 경마대회를 2회나 제패했었다. 2012년 제주 경마 비위와 연관되면서 관리 책임으로 제재 처분을 받기도 했다.

제주 A 조교사는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감독을 해 말관리사들 대한 관리 미흡으로 1인당 평균 2000만 원가량 벌금 처분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며, “말관리사에 대한 실질적 권한이 없는데도 벌금을 내게 되면서 조교사들도 직업에 대한 회의감에 시달리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밝혔다. 법적으로 조교사가 말관리사를 고용하고 있지만, 임명과 임금 등 실질적 권한을 결정하는 건 사실상 한국마사회인데도 특별감독 결과와 관련해 조교사협회에 책임을 전가했다고 주장한다.

한편, 지난해 부경 소속 말관리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특별감독이 진행되자 렛츠런파크 제주 조교사들은 말관리사와 집단 교섭을 마무리하고 단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나 당시 조교사들을 중심으로 한국마사회의 무책임한 처사에 볼멘소리가 나왔다. 정부가 개입해 경마산업 제도 개선에 나섰지만, 유관 단체와 관계자들의 이해관계 및 구조 개선을 위한 근본적 해결에는 미흡했다는 평가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9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감사를 받던 한국마사회 J부장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말산업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J부장은 올해 5월 16일 출범한 한국마사회 제4노조인 민주노동조합 위원장으로 밝혀졌다. 잇단 말관리사의 자살로 고용시스템 개편 등의 정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터진 마사회 간부직원의 자살은 한국경마산업의 우울한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5월27일 P 말 관리사가 자살한 지 두 달여 만인 8월1일에는 부산경남 조교사협회 소속 말 관리사 L씨가 경남 창원의 한 농장 앞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세계적으로 볼 때 경마시행체는 대부분 민간이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 자키클럽이 시행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가 경마를 독점적으로 시행하는 나라는 세계 100여 경마시행국 중 대한민국과 일본, 인도 3개 나라 밖에 없다. 그것도 일본은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다. 일본의 경우는 중앙경마 39개 경마장은 중앙정부인 농림성 산하의 JRA(일본중앙경마회)가 관장을 하고 지방경마 20여개 경마장은 각 지방자체단체가 관장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마사회가 독점 시행하는 우리나라의 시스템과는 다르다.

경마 창시국인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미국 홍콩 싱가폴 남아프리카공화국…대부분 경마선진국은 민간이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행정기관이 개입하지 않는다. 이제는 민영화를 포함한 경마시행시스템 개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경마는 전과정이 철저한 경쟁을 통해서 이뤄진다. 시행체도 경쟁해야 옳다. 회장이 공석중인 상황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이어지자 한국마사회는 그야말로 멘붕상태에 빠져 있다. 새 회장이 빨리 임명되어 혼란한 상황을 하루빨리 정리하길 바란다.

김문영 레이싱미디어 대표, 말산업저널 발행인

 
출 판 일 : 2018.01.11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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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김문영 칼럼] 자살로 얼룩지는 혼돈의 대한민국 말산업,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이   전   글 [발행인 신년사] 가칭 ‘말산업진흥공단’의 탄생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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