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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말산업칼럼] 한국마사회 소유 ‘닉스고’ 북미 브리더즈컵 쥬버나일 준우승 쾌거 의미
2018년 11월 4일은 한국경마가 세계 만방에 한국경마의 존재감을 알린 국위 선양을 한 날로 역사에 기록된다. 유전자 정보 분석으로 우수한 경주마를 발굴하는 한국마사회 케이닉스 사업의 선두주자, ‘닉스고’가 전 세계 경마올림픽이라 불리는 제35회 브리더즈컵 경마대회 ‘Sentient Jet Juvenile’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세 수말로 내년 3세가 되는 ‘닉스고’로서는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할 수 있는 전초전 경주였기에 더욱 값졌다. 켄터키더비, 프리크니스스테이크, 벨몬트스테이크로 이어지는 3관왕(트리플크라운) 대회 출전과 선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주 시작 전 인기 순위는 14두 가운데 12위. 입상에 대한 기대치는 낮았기에 결과는 반전이었다. ‘게임위너’에 2와 1/4마신 차로 뒤져 준우승했다. ‘닉스고’는 내년에 3세마 시즌을 맞아 켄터키더비를 포함한 삼관경주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가 자체개발한 유전자 프로그램인 케이닉스에서 선발한 2세 수말 닉스고는 10월 6일 킨랜드 경마장에서 열린 브리더즈 퓨처리티(Breeders’ Futurity, 1700m, 상금 한화 약 5억 7천만 원, G1) 경주에서 우승하며 브리더스컵 출전이 확정됐고 자동출전권을 획득해 출전료(약 5700만 원)가 면제됐다.

닉스고는 브리더즈컵의 예선전 격인 브리더즈 퓨처리티 경주에서 쟁쟁한 경주마들을 제치고 2위와 5.5마신 차로 결승선을 통과해 외국 경마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벤 콜브룩 조교사가 담당하는 닉스고는 이번 경주에서 파나마 출신의 알빈 히메네즈 기수가 기승하고 10번 게이트를 받았다.

브리더즈컵 쥬버나일 경마대회는 미국에서 태어난 2세마 중 0.2%만이 출전할 수 있을 만큼 장벽이 높다. 또한 높은 배당을 받으며 우승 전망이 낮게 평가됐지만 총 13마리가 출전한 쥬버나일(Sentient Jet Juvenile, 1700m, 상금 200만 달러, G1) 경주에서 닉스고는 선두로 달리다 올해 미국 최고의 2세 수말이라 평가받는 ‘게임위너’에게 막판 역전을 당하며 2.25마신 차이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게임위너는 1:43.6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닉스고’는 경매시장에서 한국돈 7천5백만 원에 구입한 경주마다. 만약 내년 트리플크라운 대회 어느 하나에서만 우승한다고 하더라도 1백억 원은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마사회가 해외종축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 기술력으로 선발한 경주마가 세계적인 대회에 출전하고 그 대회에서 2위의 성과를 거두는 등 말산업 선진국인 미국에서 한국 경마의 위상을 톡톡히 알리며 대회는 마무리됐다.

말산업은 세계가 함께 움직이는 글로벌 산업이다. 세계를 무대로 경쟁을 해야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동통신, 전자기기, 자동차, 조선...... 등의 산업은 세계 정상에 올라 있다. 그러나 말산업분야는 다양한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세계수준에서 한참 뒤떨어지고 있다.

2011년 말산업육성법까지 제정하여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말산업 근간은 경마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주축 산업을 과도하게 규제함으로써 전체 말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토토는 매출 4조원(2002년 283억)에 육박해 145여 배 성장했고, 온라인로또(6/45)로 재편된 복권도 4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한국마사회법과 말산업육성법의 통합이 필요하다. 법률개정과는 별도로 토토나 복권판매소처럼 마권판매소 개설작업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시민단체나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장외발매소에 목메고 있을 필요 없다.

복권 토토처럼 전국 7천여 개 마권판매소를 개설한다면 7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개선될 것이다.

김문영 말산업저널 발행인

 
출 판 일 : 2018.11.08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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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말산업칼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제3차 종합계획안 말산업 규제 족쇄 풀리나
이   전   글 [말산업 칼럼] 한국 경마 발전을 위해 ‘중·장기 시행 계획’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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