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본지 지령 200호를 발행하며

본지가 이번 호로 지령 200호를 발행했다. 경마문화신문은 경마일을 기준으로 1주일에 2회씩 발행하여 200호를 발행하는 동안 2년하고도 2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우리는 이 시간 동안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 ''''''''선진경마문화창조''''''''라는 창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
IMF 구제금융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의 한 복판에서 탄생한 경마문화신문은 그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법과 발전을 위해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을 터득할 수 있었다. 본지는 창간한지 1년도 안돼 자생력을 갖춘 신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제 지령 200호를 발행하면서는 경마전문지의 정상에 올라 거나 창간 목표인 ''''''''선진경마문화창조''''''''의 선봉에 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틀도 다지게 되었다.
경마문화신문이 이렇게 성장하기까지는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은 바 크다. 독자가 사랑하지 않는 신문은 어떠한 힘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창간호를 낼 때의 경마문화신문은 그야말로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당시 경마계 안팎에서는 경마문화신문이 "3개월을 버티기 힘들다"라는 소문이 무성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창간됐던 경마전문신문이 결국은 모두 폐간되거나 기존의 전문지 판형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이러한 염려는 충분한 근거와 이유가 있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본지는 모든 구성원의 땀과 노력을 하나로 응집시켜 대한민국 유일의 경마전문 언론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경마문화신문의 첫 출발은 우리 경마산업의 구조를 튼튼히 하는데 필요한 밑거름이 되고자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경마문화신문은 경마를 완성시키는 여러 산업분야 중 정보를 취급하는 4차산업의 범주에 속한다. 지령 200호를 발행하는 동안 독자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또 실천해왔다. 그것이 바로 본지에 부여된 임무였기 때문이었다.
본지의 노력은 경마장에 팽배한 루머 때문에 어지러웠던 경마정보 유통구조를 크게 개선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부한다. 그동안 어떤 언론도 실천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과감하게 다룸으로써 고급정보로 취급받던 내용들을 일반화 상식화시키면서 공정경마 구현의 선봉이 되어왔다.
최근에는 예상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하여 완전 무결점을 실현했다는 긍지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마문화신문은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 우리는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연구 노력하면서 정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신문의 질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독자들의 관심이 더욱 확대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지의 미흡한 점이나 개선해야할 점을 수시로 지적해줌으로써 신문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매체보다 더 좋은 신문을 발행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그것이 곧 우리나라의 경마산업을 발전시키고 선진경마문화를 창조하는 길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지 않을 것이다.
지금 경마산업은 위기에 처해 있다. 일정기간 매출액이 증가하고 입장인원이 늘어난다고 하여 안이하게 있을 시기가 아니다. 경쟁산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독점적 지위의 경마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본지는 경마산업이 올바른 발전방향을 찾아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령 200호를 발행하면서 경마문화신문의 모든 구성원들은 창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분투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정상의 전문지로 우뚝 서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작 성 자 : 김문영 kmyoung@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