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연재-승마 수요 연구 10] “승마 일회성 체험 고객, 초급자 비해 두 배 넘어”

↑	그래픽7. 제주권 승마 이용자 분포.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소장 최귀철)는 올해 초 ‘국내외 말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승마 관련 수요 추정 연구’(A Study on Estimating Horse Riding Demand for Environmental Changes in Horse Industry)를 발표했습니다. 승마산업 현장을 일일이 방문하며 승마 시설의 경영과 시장 상황을 분석·파악한 뒤 승용마와 전문 인력 등 승마 관련 수요를 추정한 현장 중심의 연구 결과입니다. 그 열 번째 순서로 국내 승마시설 운영 현황을 도표와 그래픽 자료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 기자 말

㈜아이알씨가 지난해 11월 국내 승마 수요를 조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승마시설 운영 현황과 승용마 보유 현황, 전문 인력 종사 현황을 살펴보자.

<표1> 승마시설을 이용하는 현재 고객 수

승용마 용도별 현재 승마시설을 이용하는 월 평균 고객은 초급 일회성 체험이 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초급 레슨 프로그램(56명), 중급(16명), 상급(7명), 자마회원소유(7명) 순이었다. 승마시설 요금 체계를 살펴보면, 일회성 체험비는 평균 2.4만 원이었고, 쿠폰 10매 요금은 43.6만 원, 월회비는 56.3만 원, 자마 회원비는 75.5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요금이 비수도권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 있었다. 승마시설 유형별로 보면, 레저 승마시설은 자마 회원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체험학습 연계 승마시설은 일회성 체험비, 월회비가 높게 나타났다. 승마시설 규모가 클수록 일회성 체험비, 쿠폰 10매, 자마 회원비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승마시설 요금 체계

유형별 승마시설 개념은 먼저 레저승마시설은 체험부터 전문승마까지 가능한 시설을 뜻하며, 체험학습연계승마시설은 승마체험 뿐만 아니라 목공예체험, 텃밭체험 등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시설을, 지역자원 연계 관광(휴양)승마시설은 현지 숙소에 머물면서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승마를 체험하거나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의미한다. 각 유형은 승마시설 주요 운영 형태와 숙박시설 유무 등을 고려해 분류했다.

<다음 호에 계속>

원고 제공 및 연구 책임자= 서명천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책임연구원
교정·교열= 이용준 기자

▲그래픽1. 전국 승마시설 입지 분포. 위 내용은 ‘2013 국내 말산업 통계 및 실태조사’ 모집단 자료를 바탕으로 gis프로그램을 이용해 나타냈다.
▲그래픽2. 수도권 승마시설 입지 분포.
▲그래픽3. 수도권 승용마 두수 분포.
▲그래픽4. 경상권 승마 이용자 분포.
▲그래픽5. 전라권 승마시설 입지 분포.
▲그래픽6. 제주권 승마 시설 입지 분포.
▲그래픽7. 제주권 승마 이용자 분포.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