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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주로출장의 시작은 속보에서
지난 시간 주로출장 시에는 예시장에서 볼 수 없는 평가재료들이 있다고 했다.

특히 우리가 주로출장에서 주목해야 할 사항으로, 첫째 속보나 구보와 같은 말의 걸음을 통해 자세의 좋고 나쁨을 판별하는 것이고, 둘째 말과 기수의 호흡을 판단하는 것이다.

예시장을 벗어나 경주로에 출장하는 말들은 경주가 임박했음을 본능적으로 알아채고 아무래도 조급한 심리상태를 보이기 마련이다. 이 때 어떤 말들은 기수의 지시에 따라 차분히 걷기도, 가볍게 뛰기도 혹은 전속력을 달리기도 하면서 순조롭게 최종 컨디션을 점검하는 반면, 또 다른 말들은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걸음패턴을 보이며 기수의 지시에 순응하지 않는 듯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실 위에 언급한 2개의 관점 즉, 말의 걸음자세와 기수와의 호흡은 서로 다른 사항이 아니다. 출장하는 말이 좋은 걸음을 보인다는 의미는 그 말이 기수의 지시에 순응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순응하지 않는 말들은 결코 리듬감 있는 걸음을 보일수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주로출장시 컨디션을 점검하는 최상의 수단으로써 우리는 말의 걸음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으며, 이를 파악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상(理想)적인 속보의 자세란
말의 걸음방식에는 크게 평보, 속보, 구보, 습보가 있음을 알아보았다. 특히 주로출장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는 걸음방식은 속보와 구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2가지 걸음방식을 보다 집중적으로 탐구해보도록 하겠다.

속보(trot)는 말의 컨디션을 파악하는데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걸음방식이다. 세분화한다면 속보에도 2가지가 있는데, 평보보다는 빠르지만 가볍게 걷는 듯한 속보<그림1>와 일반적인 속보 보다 좀더 속력을 내는 빠른 속보<그림2>가 있다. 그림에서 보듯이 속보는 목의 움직임이 없이 고정한 채 오른쪽 앞다리와 왼쪽 뒷다리 그리고 왼쪽 앞다리와 오른쪽 뒷다리가 서로 짝을 이루어 2절도의 리듬으로 걷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속보의 자세란 무엇일까. 말은 걸음방식에 있어 점진적인 단계를 거치는 것이 보통이다. 즉, 평보에서 속보로, 다시 속보에서 구보로, 그리고 구보에서 습보로 속도를 가속화한다.

대개 주로에 출장하고 있는 말들은 처음에는 걸어서 즉, 평보로 경주로에 들어와 속보, 구보 등으로 걸음방식을 변화시킨다. 여기서 상태가 좋은 말들은, 우선 쓸데없는 제자리걸음을 하지 않고 신속하게 평보에서 속보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모습도 마치 구름 위를 떠가는 듯 경쾌하게 밟아간다. <그림1>과 <그림2>를 주목해주면 좋겠다. 이런 경쾌한 속보를 보인다면 컨디션 호조를 의심할 여지는 없을 것이다.

파행이 있는 말은 어색한 속보를

반대로, 상태가 좋지 못한 말은 속보를 하는 자체가 괴로울 것이다. 특히 파행이 있는 말은 앞다리를 올리거나 곧바르게 뻗는 동작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속보 자체의 움직임이 어색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이유로 파행이 있는 말은 평보에서 속보로 전환없이 곧바로 구보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나마 구보로 들어가는 모습 자체도 원활하지 않다. 마치 걷는 것을 싫어하는 어린아이처럼, 몇 번이나 제자리 걸음을 하는 듯한 동작을 한 후에야 구보로 들어간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물론 파행이 없는 말도 기수의 지시에 따라 속보를 하지 않고 곧바로 구보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파행이 있을 거라는 섣부른 판단을 해선 안된다. 데뷔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예마나 관중의 함성이 평소보다 큰 경우 즉, 경마대회에서는 말이 관중석을 지나면서 환성에 놀라거나 흥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수가 의도적으로 빨리 관중석을 지나가려 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예시장 상태와 반드시 비교체크 해야 한다. 지난 시간에도 언급했듯이 주로출장을 보는 것은 예시장 관찰의 연장선으로 주로출장은 예시장에서 보았던 사항을 최종점검 하는 과정이다. 다시 말해 속보 없이 곧바로 구보로 들어가는 말이 있다면, 이미 예시장에서 파행 기미가 있었는지를 미리 염두에 두어 비교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게걸음은 말이 흥분되었을 때의 현상
경쾌한 속보를 걷는 말은, 컨디션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단단히 무장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수와의 호흡도 충실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주로출장에서는 간혹 게처럼 옆으로 걷으려 하는 말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말이 흥분된 상태로서 기수와의 호흡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로서 감점요소다.(그림3. 참조) 물론 처음에 잠깐 게걸음 현상을 보이다가도 금새 정상적인 속보나 구보를 한다면 별반 문제될 것은 없다.

이러한 게걸음 현상을 보이는 이유는, 기수가 말의 흥분된 상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고삐를 옆으로 당기기 때문이다. 만약 말이 흥분된 상태에서 기수가 자칫 고삐를 정면으로 향하고 독려한다면 마치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냅다 달려버려 경주 전부터 지레 지쳐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것이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출 판 일 : 2009.04.18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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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구보(驅步)를 통해 기수와의 호흡을 살펴라
이   전   글 주로출장, 그 의미와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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