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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검출 농가의 정보를 식약처 및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유통된 계란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했다. 8월 15일부터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 중지했고 살충제 전수 검사를 3일 이내 완료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 등 검사기관을 총 가동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 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축산물 검역본부, 농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생산자단체 및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했다. 전수 검사 및 계란 수급 등 대책 추진 관련 상황을 24시간 지켜봤다.
검사 결과 적합 농장은 검사 증명서 발급 후 계란 유통을 허용했고 부적합 농장은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하고 부적합으로 판명된 농장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잔류허용 국제기준 이하라도 피프로닐이 검출된 계란에 대해서는 전량 폐기 조치한다.
관계부처, 지자체, 민간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및 생산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계란 시장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양계협회, 유통업체 등과 협조해 수급관리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란계 농장 살충제 전수검사 결과, 8월 17일 기준으로 검사대상 1,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해 32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적합판정을 받은 844개 농가는 시중 유통을 허용했다. 부적합 판정 농가 중 신규 28개 농가 포함 총 32개 농가이며, 해당 농가 물량은 전량 회수 폐기 조치를 추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은 산란계 농장 전수 조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844개 농가의 공급물량이 시중에 유통되도록 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추진 중인 유통단계 계란 수거·검사는 8월 18일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앞으로 불법적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농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 수급 불안 등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살충제가 8월 14일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장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하던 중 검출됐다. 8월 17일 기준으로 검사대상 1,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해 32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사진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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