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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회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농촌융복합산업 성공 사례를 발굴·전파함으로써 지역 간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열렸다.
농촌융복합산업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단위와 경영체로 부문을 나누어 시상하고 시상금 규모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국 93여 개의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가 참여했으며 서면·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발표 심사 대상으로 20건(인증사업자10·일반사업자10)의 우수 사례를 선정했고, 제조·가공, 유통, 체험·관광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국민심사단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10월 31일 20개 팀 중 총 13팀에게 농식품부 장관상과 시상금이, 7개 팀에게는 농촌진흥청장상 및 시상금이 주어졌다.
경진대회는 농산물 등 농촌 지역 자원과의 연계성, 생산 제품의 차별성 및 경쟁력, 발전 가능성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지역 단위 부문 대상은 농업회사법인 로컬랜드(주)가 수상했다. 로컬랜드는 연간 5만 명이 방문하는 체험농장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가공, 판매, 체험으로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전남 강진군 소재 강진도깨비농장은 일반사업자 부문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강진도깨비농장은 부부가 유기농기능사 자격을 취득, 친환경·무농약 인증 작두콩을 활용해 상품 가공·유통까지 추진했으며 강진 친환경작두콩연구회를 결성해 다양한 지식 교류를 통해 상품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표 제품으로는 기존 작두콩차의 번거로움을 개선해 우려먹기 편한 내포성이 높고 부유물질이 생기지 않도록 가공·개발한 도깨비농장 작두콩차 외에 장어 먹인 마법의블랙 작두콩차, 자색 양파즙, 등이 있다.
올해 선정된 우수 사례 20건의 특징을 살펴보면 일반사업자 부문의 경우 지역 특산물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인 사례들이 많았다. 특히 유기농‧GAP‧HACCP 인증 등 식품안전성을 확보하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포장‧소용량 제품이 중심을 이뤘다.
농식품부 김종훈 차관보는 “농업·농촌 자원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농촌융복합산업화 성공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사례를 발굴해 농업인 소득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강진군 소재 강진도깨비농장이 농축산부 주최,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사례 경진대회’ 일반사업자 부문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강진도깨비농장은 친환경·무농약 인증 작두콩을 활용해 상품 가공·유통까지 추진했으며 강진 친환경작두콩연구회를 결성해 다양한 지식 교류를 통해 상품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사진= 강진도깨비농장 홈페이지 갈무리).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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