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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해당기관에서 업무 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 청렴도’ 그리고 소속 직원이 내부 고객 입장에서 평가하는 ‘내부 청렴도’와 ‘해당기관의 부패 사건 발생현황(감점)’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산출한다.
농정원의 내부 청렴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최우수(1등급)를 유지했으며 외부 청렴도는 보통(3등급)에서 우수(2등급)로 한 단계 상승했다. 정원 200명 미만에 해당하는 22개 공공기관 중 내부 청렴도 최고(1등급) 등급과 외부 청렴도 최고(2등급)등급을 동시에 달성한 기관은 농정원이 유일하다.
농정원은 청렴한 기관을 만들기 위해 내·외부 고객과 신뢰와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해왔다.
먼저, 내부 직원 및 부서장 간담회, 청렴지킴이, 청렴 옴부즈만 등을 운영해 조직 문화, 예산 집행,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외부 고객들의 불만과 어려움을 직접 듣기 위해 현장 밀착 간담회 실시하고, 갑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제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 바로잡아왔다.
농정원이 도입한 갑질 모니터링 시스템이란 외부 고객 대상 업무를 처리한 후 부당 계약 체크리스트를 통해 담당자의 불공정한 업무 지시, 폭언 등 갑질 행위 여부를 모니터링해 불합리한 부분이나 불만족 사항을 수렴하는 제도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공공기관 청렴도는 국가 및 기관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라며,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중장기 윤리 경영 추진 대책’을 수립해 농정원의 반부패·청렴 시스템을 더욱더 확고히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농정원).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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