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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실시한 프로그램 운영 결과 각종 부분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수치와 지표가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4개 학교(초등학교 3, 특수학교 1), 9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강아지와 토끼를 돌보는 ‘학교멍멍’과 ‘학교깡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최종 결과, ‘학교멍멍’에 참여한 어린이는 이전보다 인성은 13.4%, 사회성은 14.5%, 자아 존중감은 15% 각각 높아졌다.
또한, 부정적 정서인 공격성과 긴장수준은 각각 21.5%와 17.3%가 낮아졌다.
특히, 저학년 어린이가 ‘학교깡총’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경우 사회성이 15.8% 높아졌는데, 특히 사교성 15.0%, 대인 적응성 13.1%와 함께 주도성은 24.7%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으로 열린 ‘학교멍멍’과 ‘학교깡총’ 프로그램은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진행했으며, 학교에서 강아지와 토끼를 돌보는 활동과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동물매개교육은 동물매개심리 전문가의 주도로 △동물 집 꾸미기 △돌보기와 산책하기 △감정나누기 △동물 몸 알아보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꾸며졌다. 참여한 학생들 스스로가 봉사단을 꾸리고 규칙을 만들고 배우고 익힌 내용들을 일지에 적었다.
유지현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농촌지도사는 “지속적으로 동물매개교육의 모델을 개발하면서 자폐나 치매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동물매개치유의 과학적인 효과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멍멍’, ‘학교깡총’ 사업을 마무리하는 졸업식은 11월 14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하는 활동을 할수록 아이들의 정서가 안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실시한 프로그램 운영 결과 각종 부분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수치와 지표가 나타났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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