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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2018년까지 총 110억 원을 투입해 강원, 경북, 충북, 경남 등 4개 지역에 닭, 돼지, 생식 세포 보존실 등을 구축해 종축과 가축 유전자원을 분산·보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올해 6월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와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 축종 통합 분산을 위한 시설을 완공, 8월 종축과 가축 유전자원의 분산을 완료했다.
2단계로 올해 12월까지 충청북도위생연구소 종축시험장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 보존 시설을 구축하고, 사업 3단계로 시설과 입식한 종축, 가축 유전자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오성종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종축 분산 보존 시설을 완공함에 따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로부터 종축과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비상상황 시 국가 가축 유전자원을 신속하게 복원해 지속적인 축산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8월 31일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충청북도 축산위생연구소,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등 4개 기관과 분산 시설 및 유전자원 안전 관리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농촌진흥청이 2018년까지 총 110억 원을 투자해 국가 재난형 악성 가축 질병이 발생 시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보존키로 했다. 생식세포 동결보존 장비와 관리 모습(사진 제공= 농진청).
황인성 기자
작 성 자 : 황인성 gomtiger@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