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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2일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출을 앞두고 농협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월 17일,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이하 좋은농협만들기)와 김영록·김승남·신정훈 의원 주최로 ‘농협중앙회장 선거 정책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정책토론회를 마련한 세 의원은 현행 농협중앙회장 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꾸자는 농협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박진도 좋은농협만들기 상임대표,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진도 좋은농협만들기 상임공동대표는 ‘중앙회장 직선제와 농협중앙회 개혁’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박진도 대표는 “농협중앙회 개혁은 매 정권 거론됐지만 개혁되지 않았다. 지금도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거액의 부당 대출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농협을 주인인 농민조합원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는 현행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개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조합장, 농민단체, 조합원이 바라보는 농협 개혁 과제’를 주제로 모두토론이 이뤄졌다. 이형권 화순농협 조합장, 한민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조정실장, 남임 순천농협 조합원 등이 사업구조 개선, 농민과의 공감대 형성 등의 방향성을 갖고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좋은농협만들기는 지난 9월 1일부터 ‘농협중앙회 개혁과 중앙 직선제 도입 범국민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지금까지 국민농업포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35개 농업계 및 시민사회 조직이 참여했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