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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WCA(회장 조종남)는 3월 20일 오후 2시 서울YWCA회관 대강당에서 젠더폭력 근절을 위한 시민토론회 ‘미투(#Metoo)운동과 언론보도’를 개최한다.
지난 2016년부터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성폭력 피해에 대한 폭로가 있었고, 최근에는 안태근 검사 성추행 사건 폭로에 대한 보도를 기점으로 해 미투운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투운동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시민들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장 마련을 통해 올바른 미투운동의 취지를 세우기 위해 마련했다.
미투운동이 가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일상적인 성폭력을 묵인해온 사회 구조적인 문제이며, ‘개인 연쇄 폭로전’으로 끝나버리지 않도록 성폭력 문화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논의가 지속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언론 기사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개인에게 초점을 두거나, 성폭력 피해 내용을 불필요하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미투운동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는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내용만을 생산하고 있어 오히려 2차, 3차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서울YWCA는 미투운동에 대한 언론 보도의 문제점을 짚어내고, 어떤 방향의 보도가 필요한지, 이를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시민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연다.
주제발표는 ‘언론은 미투운동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윤여진 이사(언론인권센터)가 맡는다. 토론 패널로는 박정훈 기자(오마이뉴스), 박선영 연구원(여성정책연구원)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의 참가신청은 서울YWCA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투운동’과 관련된 시민토론회를 열린다. 서울YWCA(회장 조종남)는 3월 20일 오후 2시 서울YWCA회관 대강당에서 젠더폭력 근절을 위한 시민토론회 ‘미투(#Metoo)운동과 언론보도’를 개최한다(사진 제공= 서울YWCA).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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