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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적으로 동물 보호자의 의료 요구 수준이 높아졌다. 동물병원에서 병원 설비 위주의 의료 장비 구매와 단순 치료 위주의 진료에서 안과, 치과, 정형외과 등 임상 과목별 진료로 세분화하고,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는 수의 분야 의료 기술의 전환으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의료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에서는 2016년 8월부터 기허가 또는 신고 제품의 품목명 일제정비와 함께 업체 및 전문가의 수요조사를 통해 ‘동물용 의료기기의 범위 및 지정 등에 관한 규정’ 고시에 안과, 치과,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는 신규 의료장비 및 용품 등을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에 추가하고 기존 품목명 및 정의 등을 개정했다. 동물용 의료기기 연간 생산·수출입 및 판매 실적 분석과 품목 관리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동물용 의료기기 분류체계(대·중·소분류)에 기초해 품목명에 코드 번호를 신설했다.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안전하고 유효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동물의 건강 확보와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동물용 의료기기 관련 각종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정부 3.0 구현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안과, 치과, 헬스케어 등의 동물용 의료기기를 품목에 추가하고, 기존 품목명 및 정의 등을 수정한 ‘동물용 의료기기의 범위 및 지정 등에 관한 규정’을 고시 개정했다고 밝혔다(농림축산검역본부 페이스북 갈무리).
박수민 기자 horse_zza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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