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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태풍과 집중 호우에 대비해 6월 30일 14시부터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농작물·농림시설 관리 철저를 지시하는 한편,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들에게 호우·태풍 대비 농작물관리요령을 3회(51만 명)에 걸쳐 문자로 전송하고 방송3사, 종편, 지역민방 등 21개 방송사에 자막방송을 요청했다. 또한 농작물 침수 피해에 대비해 전국의 농업용 배수장 1,055개소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
피해 방지 대책으로 축산 분야는 강풍과 호우에 따른 축사 습도 증가로 인한 가축 질병 발생 및 시설물 파손 및 사료 작물 쓰러짐 등이 우려되므로 축사 위생과 환경을 청결히 유지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현수 차관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를 제외하고는 6년 만에 처음 우리나라에 직접 오는 태풍으로 그동안 대응이 미흡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미리 점검하고,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농작물 침수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과 농업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북상하며 7월 2일부터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7월 1일 15시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사진 제공= 농식품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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