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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자산 23억 파운드로 합병 성공 시 영국 최대 베팅 기업돼
7월 24일, 영국 대형 북메이커 사인 라드브로크(Ladbrokes) 사와 갈라코랄(Gala Coral) 사가 합병에 합의해 영국 최대 경마 북메이커로 발돋움할 예정이라고 <레이싱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합병으로 라드브로크코랄 사가 만들어지면 영국의 가장 큰 회사였던 윌리엄 힐을 넘어서 전체 자산 23억 파운드에 다다르는 갬블 대기업이 된다.
현재 영국에서는 경마총괄기관에서 경주시행만을 관리하고 마권은 ‘북메이커’ 업체를 통해 발매하고 있다. 라드브로크 사와 갈라코랄 사는 기존 영국 북메이커 사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이었다. 이번 라드브로크코랄 사 설립을 위해 경쟁시장국(Competiton and Markets Authority)의 심사를 거치고 있다. 라드브로크 사는 이미 1998년에 코랄 사를 입수하려다 한 번 실패한 바 있어 이번 합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드브로크 피터 어스킨(Peter Erskine) 회장은 “합병 성공 시에는 영국 최대의 갬블 베팅 업체가 탄생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중 채널을 통해 국내·외에 경마 방송을 송출할 것이다”라고 했다.
라드브로크 사의 CEO이자 새로운 회사의 CEO가 될 물렌 CEO는 “경쟁시장국의 결정은 예단할 수 없지만 1998년과 달리 갬블 산업에는 원동력이 있다”며 합병 승인을 낙관했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온라인 도박의 빠른 성장 실현 ▲영국 최대 갬블 베팅 기업으로의 확립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호주의 국제적인 베팅 운영 ▲6500만 파운드의 비용 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 후에도 이중 브랜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라드브로크 사와 코랄 사는 각자의 영업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라드브로크 사는 이미 갈라코랄 사의 주주들에게 새로운 주식을 발행했으며 현재 라드브로크 사와 갈라코랄 사는 각각 51.75%, 48.2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 승인은 2015년 말 또는 2016년 중반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