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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맨’ 조아 모레이라(Joao Moreira) 기수가 5월 16일, 시즌 118승의 성적을 거두며 홍콩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5월 13일, 모레이라 기수는 하루 3승을 거두며 더글라스 화이트(Douglas Whyte)기수가 2005-06년 시즌에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 114승과 타이를 이뤘다. 5월 16일에는 샤틴경마장에서 승수를 추가해 최고기록을 넘어섰다.
모레이라 기수는 최단시간 홍콩 시즌 100승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가진 <레이싱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만족스럽다. 앞으로 시즌 종료까지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홍콩에서 한 시즌 당 100승을 거둔 것은 모레이라 기수, 화이트 기수, 잭 파튼(Zac Purton) 기수가 전부다. 파튼 기수는 지난 시즌 112승을 거두며 화이트 기수가 13시즌 연속으로 보유하고 있던 타이틀을 탈취했으나 이번 모레이라 기수로 인해 3등으로 떨어졌다. 홍콩의 최다 승리 기수인 화이트 기수는 통산 1,679승을 기록 중이며 100승 이상을 기록한 시즌이 6회에 달한다.
브라질 출신의 모레이라 기수는 홍콩에서 거점을 잡은 지 불과 2년에 지나지 않는다. 최다승 기록 후 인터뷰에서 모레이라 기수는 “홍콩의 많은 관계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며 "홍콩에 오기 전까지 지금과 같은 영광은 꿈도 꾸지 못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황수인 기자 nius103@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