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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경주에서도 ‘리틀마이크’ 우승 이변 나와
지난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산타애니타 경마공원에서 열린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세계 최고의 경주 <브리더즈컵 클래식>에서 복병 ‘포트란드’(FORT LARNED, 4, 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2000M 우승 주파기록은 2:00.11
경주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며 주도권을 잡은 ‘포트란드’는 종반 추입에 나선 후속마들의 추격을 끝내 뿌리치고 반마신 차의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준우승은 뒤늦은 추입으로 아쉬움 남긴 ‘무초마초맨’(Mucho Macho Man)이 차지했다.
미국산 4세마 ‘포트란드’는 경주전 인기 5위(단승식 배당 : 9.4배)를 기록하며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기습선행이 주효하며 대망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반면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게임온듀드’(Game On Dude)’는 7위에 그치며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설욕하는데 실패했다. ‘게임온듀드’의 모마 ‘월들리플레저’는 국내 목장(녹원목장)에서 잠시 교배활동을 한 바 있으나 현재 일본 샤다이 목장으로 매각된 상태다.
포트란드는 이번 2012년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을 포함 19전 8승을 기록했다. 포트란드의 부마 ‘이두바이’(E Dubai)는 통산 11전 5승으로 총 920,800달러 상금을 획득했고 펜실베니아 노스뷰 스탈리언 스테이션(Northview Stallion Station)에서 씨수말로 활동 중이다.
한편, 잔디주로 최강을 가리는 터프 경주에서는 거세마 ‘리틀마이크’(Little Mike)가 역시 이변을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스프린트 경주는 ‘트리니버그’(Trinniberg)가, 주브나일 경주는 ‘샹하이바비’(Shanghai Bobby)에게 패권이 돌아갔다.
작 성 자 : 서석훈 paula2@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