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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윤한로 시
돌장승
윤 한 로


길섶 망초에 슬리고
새똥에 패이고
겨우
눈 같은 거 하나 달고
겨우
귀 같은 거 하나 달고
겨우
입 같은 거 하나 달고
아무도 업어가질 않네
되다 만 것들 너무 좋다오
여기 내려와서
그저께 사귄 육동천 씨 같다오


시작 메모
육동천 실바노 씨네 가다 보면 길섶 고욤나무 아래 다듬다 버린 돌장승 몇 기가 나뒹군다. 울퉁불퉁한 눈, 떨어진 귀, 뭉갠 입, 코, 되다 만 것들. 가만 보니 육동천 씨보다 못난 것들이다. 쓸 수도 그렇다고 차마 버릴 수도 없었나 보다. 그러나 오히려 억지스럽지 않은 것들, 너무 못나 잘난 것들, 자연보다 더 자연인 것들이다. 육동천 실바노 씨네 가는 길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출 판 일 : 2017.12.14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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