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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윤한로 시
첫눈
윤 한 로



싹 버려놨구나
온통 굉이 발자국, 가이 발자국
즈이들
찍고 싶은 대로 찍었구나
쓰고 싶은 대로 썼구나
당신 지금 괴발개발 써 보실라우
쓸 수나 있깐?
그러니 저것들 앞에서는
걸레 스님도 천상병 시인도 사이비구나
나까지도 사이비구나
(몽둥이찜질이라도 할깝세)



시작 메모
표준어는 ‘괴발개발’이라지만, 나는 비표준어인 ‘개발새발’, 심지어 ‘개발쇠발’로도 쓴다. 고양이나 개가 됐든, 개나 새나 닭이 됐든, 한 술 더 떠서 개 발자국 소 발자국이 됐든, 짐승들 발자국은 무척 깨끗하고 아름답다. 사람 발자국보담 백배천배 훨씬 낫다. 그것들은 끊임없이 이리로 오고 저리로 가지만, 손톱만치도 무얼 만들려거나 보이려고 하질 않는다. 그게 아름답다는 게지. 눈, 코, 입, 귀가 아니라 발자국 따위에서 때묻지 않은 영혼들을 보다니. ‘개발새발’ 좋은 말이다.

 
출 판 일 : 2018.01.11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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