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부
윤 한 로
지호맹이랄거!
끽,
뿌시기 한대 피우곤
한 홉큼
비뚫어진 손마디로
하염없이 쓸고 앉았네
밥에 놔 먹으라고
아주 달다고
보은 버스 차부 앞에
해거름
고동색 뙤약 얼굴들
그
잘난
시작 메모
많이 아는 것보다 연구하고 파고들어 따따부따 석박사로서 얻는 힘보다, 듣는 힘이 보는 힘이 느끼는 힘이. 그 잘난, 살아 움직이는 힘이 시가 되리라. 꾸밈없이 듣고 보고 느끼고, `이년 저년` 욕도하매 살다 보면 언젠가는 이기리라. 보은 장터에 진종일 죽치고 나앉은 뙤약 할매들이여, 고맙시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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