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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인간실격’ 작가 다자이 오사무 서거 70주년 맞아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일본 쇼와 시대 소설가로 「인간실격」,「달려라 메로스」등의 작품을 선보였던 다자이 오사무(だざいおさむ, 太宰治)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지 올해로 벌써 70주년이 됐다.

1948년 6월 13일은 내연녀와 강물에 투신, 서른아홉 해를 ‘종식한’ 그의 사망일. 스무살 때 일본 문호의 대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 모방 자살을 한 뒤 그는 총 네 차례 자살을 시도했다. 1909년 6월 19일 일본 아오모리현 쓰가루군 카나기무라에서 11남매 중 10번째 자녀로 태어난 그는 어머니 대신 유모, 숙모, 보모 등 다른 여자들의 손을 거치며 자랐다. 고리대금업으로 부를 축적, 귀족원 의원에 오른 아버지에게 경멸을 느끼는 등 불안정한 가족사로 작가 자신의 내면을 ‘부끄러움’과 ‘죄의식’으로 채웠다.

학창시절 전교 1등을 차지했고 도쿄제국대학 불어불문학과에 진학할 정도로 수재였으나 좌익 운동에 심취하고 소설가 문하생으로 들어가면서 학업에 흥미를 잃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영향을 받은 그는 1935년 데뷔작「역행(逆行)」으로 제1회 아쿠타가와상 최종심에 올랐으나 차석에 그쳤다.

술과 약물에 빠져 술집 종업원 출신 여자들과 동거하고 동반 자살을 시도했으며 약물 중독으로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되기도 했다. 1938년 문학 스승의 소개로 만난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 안정적인 시기를 보내며 문학적 성취를 보였으나 1945년 일본이 패망한 뒤 허무주의에 몰두한다. 그의 작품 세계는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는 세대상을 반영하며 갈 곳 잃은 일본 청년들의 지지를 얻었다. 1948년 끝 모를 자기혐오와 염세적 인식을 통해 소멸할 인간 존재를 탐구한 자전적 이야기,「인간실격(人間失格)」을 발표하며 문단에 충격을 안겼다.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로서는 ‘인간살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제 행복 관념과 세상 사람들의 행복 관념이 어긋나 있는 것 같은 불안감, 저는 그 불안감 때문에 저녁마다 데굴데굴 구르고 신음하고 발광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과연 행복한 것일까요?”

“지금은 이제 저는 죄인 정도가 아니라 미치광입니다. 아니요, 저는 결코 미치지 않았습니다. 한순간도 미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 미치광이는, 대부분 자기 자신에 대해 그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즉 이 병원에 넣어진 자는 미치광이, 넣어지지 않은 자는 정상이라는 말입니다. 신에게 묻는다. 무저항은 죄인가? …(중략)… 곧 여기서 나가도, 저는 역시 미치광이, 아니 폐인이라는 각인이 이마에 찍히게 되겠지요. 인간, 실격. 이제, 저는, 완전히, 인간이 아닙니다.”

그의 마지막 유고가 될「인간실격」연재 최종회가 게재되기 직전 6월 13일 밤, 내연녀와 함께 투신자살했고 시신은 6일 후인 6월 19일, 그의 생일에 발견됐다. 자살 이유는 유서를 통해 “소설을 쓰는 것이 싫어졌기 때문에 죽습니다”라고 밝혔다.

누적 판매 부수 10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인간실격」은 다자이 오사무를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국내에서도 최근에서야 수만 권 이상 팔릴 정도로 그의 화두는 재조명받고 있다.

▲‘신에게 묻는다. 무저항은 죄인가?’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와 그의 대표작 ‘인간실격.’ 2018년 6월 13일은 그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지 70년이 되는 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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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판 일 : 2018.06.13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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