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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날 0시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박정호 사장, 서성원 MNO사업부장,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 박진효 ICT기술원장, 유영상 코퍼레이트 센터장 등이 참석해 5G 출발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5G 첫 통화는 분당에 있는 박정호 사장과 서울 명동에 위치한 박숙희 SK텔레콤 매니저 간에 이뤄졌다. 이어 분당 네트워크 관리센터, 부산 해운대, 대전 둔산동, 광주 금남로 간 5G 통화에 차례로 진행했다.
SK텔레콤의 1호 고객인 안산 반월공단의 명화공업도 이날 오전 ‘5G-AI(인공지능) 머신 비전’ 솔루션을 가동했다. 서버의 고성능 AI로 자동차 부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는 동안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KT는 같은날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황창규 회장, 오성목 사장 등 KT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G 상용 전파 첫 송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KT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까지 5G 인프라 구축의 1단계로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의 주요 인파 밀집 지역을 비롯해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도서 지역까지 커버하는 5G 상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KT의 1호 고객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 안내로봇 ‘로타’로 5G가 단순히 이동통신 세대의 교체가 아닌 생활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같은날 서울 마곡 사옥에서 하현회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5G 전파 송출 행사를 열어 대전기술원에서 서울 마곡 사옥에 5G망을 이용한 화상통화로 상용 네트워크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인했다.
화상통화는 하현회 부회장이 직접 나서 화상통화는 대전에서 5G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가 연결된 노트북으로 5G 영상 데이터를 서울 마곡 사옥에 전송해 서로의 화면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 5G 서비스 국내 1호 고객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엠트론으로 LG유플러스와 함께 ‘5G 원격제어 트랙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관제 시스템 지도에 이동 경로를 설정하면 수십㎞ 떨어진 곳의 트랙터가 설정된 경로로 이동하면서 무인 경작을 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12월 1일 0시 5G 전파를 세계 처음으로 송출하며 ‘5G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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