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30일 서울북부지법 김병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친구를 살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영학의 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경찰이 재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병수 판사는 "증거인멸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최근 경찰은 사체 유기 혐의로 이 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서울북부지법 최종진 영장전담판사는 이영학의 딸 이모 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범행 당시 이영학의 딸은 자신의 친구인 피해자 A양에게 "영화를 보고 놀자"며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영학 딸은 사전에 준비한 수면제가 든 음료수 병을 A양에게 건넸다. 또한 이영학과 함께 숨진 피해자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승용차 트렁크에 실은 뒤 강원도 영월군 소재 야산에 A양을 유기했다.
이양은 마스크와 모자를쓰고 법원에 출석했다. 이양은 경찰의 사체유기와 미성년자 유인혐의로 구속영장이 재 청구돼 결국 구속 수감됐다.
인터넷 뉴스팀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