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지점 개장 첫날
2천5백72명 입장 대호황
- 3일(일) 2천6백63명 입장해 만원 근접

지난 8월 31일 개장식을 가졌던 중랑지점(지점장 이영부)의 첫째 주 실적이 아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적인 개장 첫날인 2일(토)에는 2천5백72명의 입장인원을 기록, 수용한계에 불과 1백여명이 적은 대호황을 기록했다. 중랑지점은 4개층을 임대해 1천6백20평의 공간을 이용하며 수용가능 인원은 2천6백75명이다. 또한 일요일에는 2천6백63명이 입장해 수용 한계치에 불과 12명이 모자란 수치를 보여 개장부터 입장인원이 만원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랑지점은 매출액에 있어서도 2일(토)에 7억6천69만7천5백원, 3일(일)에는 10억2천6백32만1천3백원을 기록했다.
중랑지점이 이와같은 대호황을 보인 것은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해 지역적으로 서울 강북지역인 도봉, 청량리 등의 경마팬을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주변에 상봉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는 등 유동인구가 많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사회 장외지점으로는 25번째로 문을 연 중랑지점이 개장 첫 주부터 수용한계 인원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경마팬들 사이에서는 수도권 지역에 보다 많은 장외지점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기존의 장외지점 대부분이 수용한계 인원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현재의 입장인원으로는 쾌적한 환경에서 경마를 즐길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마사회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장외지점 이전 및 신설을 모두 마친 상태로 경마팬들의 주장이 현실로 반영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