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체 육성 2세마 60두 상장, “기대반… 우려반”

금악목장(대표:이영신)이 민간목장으로는 최초로 자체 육성 2세마 60두를 대상으로 경매를 시행한다. 다음주 화요일(25일) 시행되는 이번 경매는 오전 10시 보행·마체검사를 시작으로 11시부터 전두수 호가 방식으로 본격적인 경매가 이뤄진다.
이번 금악경매는 ‘최저 입찰제’를 도입해 미리 최저 호가를 구매자에게 알려주고 호가를 시작하며, 호가가 이뤄지지 않는 경주마에 한해서는 1회에 걸쳐 재경매가 이뤄진다. 또한 경매가 이뤄지는 동안, 해당마의 훈련시 모습을 비디오로 공개해 구매자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그간 의욕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한 국산마 생산에 기치를 걸어온 금악목장의 이번 경매는 마주들과 조교사들의 관심도도 비교적 높아, 경매 상장마 60두보다 많은 수의 구매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맘즈아이싱’(부:‘글라이드’)자마, ‘스프링타임래시’(부:‘피어슬리’)자마, ‘달래강’(부:‘사이코배블’)자마 등은 벌써부터 많은 구매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상당히 높은 가격에 낙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금악목장은 선진 경매 문화 정착을 위해서 부상마 1두 포함 자체 육성마 60두 전두수를 상장했으며, 문제시되고 있는 선구매 또한 단 1두도 없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한 금악목장은 구매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교통편을 무료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경마장 입사가 늦어지는 낙찰마에 한해서 4개월간 무료 트레이닝을 해줄 예정이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