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시즈라이크벨빗’, 사진 판정 끝에 코차 승리!

새로운 기대주로 관심을 모은 신마 2두가 좀처럼 보기 힘든 명승부를 펼쳐,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일요일(3월14일) 7경주에 출전한 ‘새시어브실버’(미, 4세, 암말, 김효섭 기수)와 ‘댄시즈라이크벨빗’(미, 4세, 암, 오경환 기수)은 3코너 지점부터 서로 어우르기 시작해, 결승선 골인까지 육안으로 판별이 안될 정도로 멋진 승부를 펼친 것. 특히 마지막 결승주로에서는 두 마리가 서로 똑같이 붙어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쳐, 경마팬들은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경주를 관람했다. 결국 우승은 앞서가던 2번 ‘새시어브실버’가 아니라 뒤쫓아가던 5번 ‘댄시즈라이크벨빗’으로 판정 났지만, 두 마리 모두 앞으로 상당한 기대주로 활약할 전망이다. 모래보충으로 무거운 주로였단 점과 두 마리가 시종일관 경합을 펼쳤다는 점에서, 1200m 주파기록이 1분16초4인 것도 상당히 빨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암말경마대회가 신설되는 것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암말 우대정책이 펼쳐지는 것과 맞물려 새로이 가능성을 보인 두 신마가 암말 경마대회에서 만날때까지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을 기대해본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