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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필기시험을 시작해 6월 5일과 6일 실기시험을 실시한 자격시험은 총 89명이 합격했다. 최초 필기시험 응시자 317명 대비 28.1% 수준이며, 실기시험 접수 인원 176명 대비 51.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승마지도사’ 자격시험은 마학, 마술학, 말 보건 관리 등 3개의 필기 과목과 마장마술 실기시험을 평가하는 민간 자격시험으로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가 주관하고 있다. 일선 승마시설에서 요구되는 말 관리 능력 및 승마 지도 능력 등 평가를 통해 실용성 높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행된 승마지도사 자격시험은 매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 기준 누적 451명의 승마지도사가 배출됐으며, 올해는 89명이 최종 합격해 역대 최다 인원이 합격했으며, 작년보다 10명이나 많은 합격 인원을 기록했다. 제1회 자격시험 당시 37명이었던 합격 인원은 해가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합격자 중에는 전·현직 기수 4인이 최종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얼마 전 은퇴한 이애리 기수를 비롯해, 조한별, 오영일, 김혜선 기수 등이 그 주인공이다. 경주마를 타면서 말과 친숙하고 말 전문가인 기수들에게도 승용마는 다소 생소한 영역이었던 것 같다.
실기시험에 응시한 조한별 기수는 “승마와 경마에서 말을 다루는 방식이나 방법이 조금 달라서 조금은 고생했다”며 단순히 말을 잘 탄다고 딸 수 없는 자격증임을 간접 증명했다.
자격검정원 관계자는 “한국마사회는 자격 취득자와 시험 응시 준비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승마지도사 자격이 말산업 현장에서 실용성 높은 자격시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경 쓸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가 제8회 승마지도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최초 필기시험 응시자 317명 가운데 89명만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누렸다. 최종 합격자 가운데는 전·현직 기수 4인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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