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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외국 마주 구매 최고가 2억 원 첫 돌파
▲5월 16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전용 경매장에서 5월 2세 국내산마 경매가 열린 가운데 ‘매머드’와 ‘록하드텐’의 2015년 3월 출생 자마가 서울의 토마스 리(Thomas LI Chu Kwan) 마주에게 2억4백만 원에 낙찰됐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5월 경매서 서울 토마스 리 마주 2억4백만 원 기록
낙찰율 소폭 하락한 53.6%·낙찰가는 577만 원 상승

처절한 혁신에 따른 국제화, 시장 활성화의 첫 징조일까. 국내 경매서 외국인 마주의 사상 첫 2억 원대 낙찰이 현실화됐다.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오영복)가 5월 16일 제주 조천읍 교래리 소재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전용 경매장에서 5월 2세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했다.

15일 오후 1시부터 71두에 대한 브리즈업(주파 기록 공개)이 있었다. 15일 저녁 당일 서울은 38명 기준 45두, 부경은 33명 기준 38두, 일반 5명 기준 6두 총 76명(외국인 마주 4명 포함) 89두에 대한 사전 구매 신청이 있었다. 상장 취소는 23두였다.

16일 경매 당일에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에서 관리하는 2세마 27두와 제주도 내 경주마 생산농가에서 생산한 2세마 111두가 상장됐다. 본격적인 5월 경매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구매 신청은 110명(서울 51·부경53·일반6명)으로 늘어났고 총 74두가 낙찰됐다.

최고 몸값은 이날 경매에서 79번째로 등장한 ‘매머드’와 ‘록하드텐’의 2015년 3월 출생 자마로 2억4백만 원을 기록했다. 생산자는 새별영농조합법인이며 구매자는 호주 국적으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토마스 리(Thomas LI Chu Kwan) 마주였다.

외국 마주의 낙찰가가 2억 원대를 돌파한 것은 2015년 3월 서울과 부경에서 9명이 등록하며 경매에 참여한 이후 처음이다. 최고가 2억 원 대를 넘어선 것은 2013년 3월 2세마 경매 그리고 지난해 11월 1세마 경매 이후 세 번째 경매 만이다. 호주 출신의 토마스 리 마주는 ‘외국 마주 원년 멤버’로 마카오자키클럽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외국 마주 첫 2억 원 돌파와 최고가를 동시 기록한 이번 경매이지만, 외국 마주의 구매 두수는 추가로 한 건(2천만 원, 무라카미 켄세이)에 그쳐 ‘절반의 성공’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평균 낙찰가는 4천331만 원, 총 낙찰가는 32억54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에 비해 낙찰율은 3.9% 하락했지만, 평균 낙찰가는 577만 원 증가했다. ‘메니피’와 ‘스틸골든’의 자마, ‘한센’과 ‘인터처블’ 자마 2두가 1억 원을 넘긴 1억9,100만 원과 1억6,7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 경매 결과는 경마혁신 추진 이후 국산마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던 가운데서도 외국 마주의 투자가 이어지며 향후 생산 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한편,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경매 보름 전부터 주요 경매 말들의 브리즈업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한국마사회 또한 경매 유통 장려금 제도를 적극 도입해 경매 활성화에 앞장섰다. 경매 시행 전일 기준 일정 기간(150일) 소유한 농가 그리고 본인 명의로 했을시 경매 상장자에게 그리고 주파 기록 기준을 통과하거나 최소 2개월 이상 위탁 조련을 받은 우수 육성마에 대해 일정 기간과 비율에 따라 장려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재경매 낙찰가에 관한 관련 규정도 최종 호가 대비 20만 원 이상일 경우 유효한다는 방침도 이번 경매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선진 경매 시장 조성을 위한 디딤돌을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월 16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전용 경매장에서 5월 2세 국내산마 경매가 열린 가운데 ‘매머드’와 ‘록하드텐’의 2015년 3월 출생 자마가 서울의 토마스 리(Thomas LI Chu Kwan) 마주에게 2억4백만 원에 낙찰됐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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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판 일 : 2017.05.17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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