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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말산업, 효자산업 되도록 모두 힘 모아야”
▲(사)한국축산학회 마(馬)연구회가 6월 29일 전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마(馬)연구회 하계심포지엄 ‘국내 대학 마학 연구 분야 소개’를 개최했다.
(사)한국축산학회 마(馬)연구회(회장 정승헌)가 6월 29일 전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마(馬)연구회 하계심포지엄 ‘국내 대학 마학 연구 분야 소개’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덕현 중앙대학교 교수의 ‘인터넷 게임 중독 청소년 대상 힐링 승마 분석’, 고창열 제주대학교 교수의 ‘제주 지구력 승마 페스티벌의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서종필 제주대학교 교수의 ‘세포투과성 골형성단백질을 이용한 말의 골재생’, 윤민중 경북대학교 교수의 ‘Equilume Light Mask의 암말 계절성 초기발정 촉진 효과’의 순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시간에 제한이 있어 더 많은 대학교가 참여를 못 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정승헌 마(馬)연구회장은 “현재 대한민국 말산업이 어려운 입장에 처해 기존 말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 말이라는 동물을 매개로 산업화까지 가려면 꼭 연구를 통해서만 답은 아니다. 산업체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정부와 머리 맞대고 나가야 한다. 그 중간에서 한국마사회의 중계 역할도 중요하다. 지자체에서도 말산업을 이미지 관리로만 사용해서는 안 되며 산업적인 가치를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마(馬)연구회도 말산업의 동력인 심포지엄, 세미나, 학술대회 등을 매년 개최해 말산업에 대한 것들을 간직하고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첫 발표는 말산업에서 뜨고 있는 분야인 재활승마에 관한 발표였다. ‘인터넷 게임중독 청소년 대상 힐링승마 효과 분석’이란 주제로 강경두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박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각종 연구 결과, 청소년이 인터넷 게임 이용하면서 뇌 손상, 불안전한 애착 상태(은둔형, 우울장애, 불안장애, 사회성 저하) 등이 부정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강경두 박사는 게임 과몰입인 15명의 중·고등학생을 선정해 운동치료로 재활승마를 적용했다. 실험 진행은 전주기전대학에서 일주일 동안 휴대폰 사용을 자제시키고 합숙했다. 총 7일 동안 하루 일과가 안전교육, 말과 친해지기, 재활승마, 정리운동 및 피드백으로 이뤄졌다.

재활승마가 끝난 후, MRI로 뇌 활성화 반응을 살펴봤다. 뇌에서 편도 부분은 사람들과 대화할 때 자극받는 부분으로 정서 상태를 보여준다. 재활승마를 진행하기 전에는 편도 반응이 낮아 뇌 활성화가 낮고 충동적이게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재활승마 이후에는 정서 상태에 결핍이 보이지만 뇌 활성화가 되고 있다는 것이 보였다. 이밖에도 근력 강화, 균형 감각 향상, 자세 교정, 사회성 향상이 되고, 제일 중요한 점은 정서 교감을 통한 부모, 친구와의 애착 상태가 향상된 점이다.

이 연구를 통해서 더 구체적인 재활승마가 필요하다는 점을 파악한 강경두 박사는 연구결과로 산업화시킬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찾을 예정이다. 재활승마가 앞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인터넷 게임중독 청소년 대상 힐링승마 효과 분석’이란 주제로 강경두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박사가 발표했다. 재활승마를 통해 뇌 활성화가 되고 정서 교감을 통한 애착 상태가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줬다.

다음 발표로 ‘제주 지구력 승마 페스티벌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는 고봉조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연구원이 발표했다. 한라마를 국내 승용마로 만들고 제주 지구력 승마 페스티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연관 관계 확인해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발표였다. 제주 지구력 승마 페스티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대회 예산이 제주지역 경제구조에 투입됨에 따라 발생하는 거시적 경제적 효과, 고용유발 효과 분석, 참가자들이 유발한 민간소비 분석을 통해 미시경제에 미친 효과를 분석했다.

긍정적인 효과로 △소득·고용 증대 △지역산업 진흥 및 기반 확충 △관련 산업 시장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문화 우수성 홍보 △여가 공간 확충 △지역 이미지 개선 △랜드마크 등이 있다. 부정적 효과는 △물가·지가·생활비 상승 △범죄증가 △혼잡에 의한 생활 불편 △전통문화 상실 △쾌적성 상실 △생태계 파괴 등이다.

제주 지구력 승마 페스티벌은 제주지역의 축제문화, 말산업의 진흥, 국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개최했다. 대회 개최를 위해 투입한 예산 대비 1.34배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제주지역 경제에서 나타났다. 앞으로 제주지역 외부 참가자 비중을 높이고 가족 단위 체험승마 등 제주 관광과의 연계방안, 유소년승마 활성화 등 장기적 승마 수요 창출 및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구발표가 있었다.



▲‘제주 지구력 승마 페스티벌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는 예산 대비 1.34배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나타냈다. 고봉조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연구원의 모습.

이밖에도 ‘세포투과성 골형성단백질을 이용한 말의 골재생’은 이은비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원, ‘Equilume Light Mask의 암말 계절성 초기발정 촉진 효과’는 이가은 경북대학교 말/특수동물학과 연구원이 발표했다. 참석자도 각 연구에 대해 궁금한 사항들도 거침없이 질문하고 다른 연구방법도 제시해 말산업에 대해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학술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정 회장은 “말산업 발전을 위해 학계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산업계의 과제들에 대해 성실히 연구하고 이를 통해 학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정책적인 비전을 제시해 나가고자 한다”며, “말산업이 대한민국 농축산업 발전과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주며 도농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효자 산업이 될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한국축산학회 마(馬)연구회가 6월 29일 전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마(馬)연구회 하계심포지엄 ‘국내 대학 마학 연구 분야 소개’를 개최했다.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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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판 일 : 2017.06.30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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