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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크리스마스·연말연시 선물 추천 행운의 `말발굽`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기념품 가게 ‘그랑프리’, 말 관련 다양한 기념품 판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로 ‘행운의 상징 말발굽(편자)’ 추천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2019년이 열흘도 남지 않은 겨울.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소중한 가족을 위해,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그리고 감사한 사람을 위해 선물 준비가 한창일 시기다.

어떤 선물을 줘야 상대방이 좋아하고 기억에 남을지, 무엇을 줘야 의미 있고 뜻깊은 선물이 될지 등등 수많은 고민을 했지만, 아직도 못 고른 사람들을 위해 렛츠런파크 경마장에 당장 가볼 것을 추천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을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은 적어도 한번은 지나가다 본 적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경마공원역에서 내려 경마장으로 쭉 따라오다 보면 매표소가 있고 매표소를 지나 예시장이나 관람대로 곧장 직진했다면 못 봤을 수도 있겠지만, 매표소 지나 바로 오른편에 ‘그랑프리’ 기념품 가게가 떡하니 서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아~ 거기!’ 하고 스쳐 가며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들어가서 본 적은 없는 그 가게 건물이 생각날 것이다. 매표소 바로 옆이기 때문에 접근성은 좋다.

‘그랑프리’는 말 관련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다. 한국마사회가 뚝섬에서 과천으로 이전해 현재 경마공원을 조성한 그 시기에 생긴 조립식 마(馬) 문화 기념품 가게로 개장 초기엔 예상지 및 경주실황 비디오테이프 등을 판매했다. 변변한 마문화 기념품이 개발 생산되기 이전 과거에 운영하던 사장님이 ‘그랑프리’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전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아 ‘그랑프리’와 함께 편자 수집과 말 관련 상품 제작 등을 하는 더지엘 갤러리와 홀슈가든의 이승룡 대표와 그의 부인 그랑프리 점장을 만나 ‘그랑프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떤 계기로 언제부터 가게를 운영하게 됐는지

1990년도 외국 출장을 다니다 운명처럼 마주하게 된 행운을 상징하는 편자의 마력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외길 마인생을 걷게 되었다. 밤낮없이 디자인 개발과 생산에 열중하던 중 마주친 넘을 수 없는 벽, 자본과 판매 부진으로 의기소침해 있던 중 그 벽을 넘고자 한국마사회장과 미국 홀슈 카지노 회장에게 두통의 구매 제안 서신과 견본을 보냈다. 그 결과 한국마사회 비서실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상담에서 최초 서너 개의 납품이 성사됐고 이후 현 그랑프리에 저희 디자인으로 생산된 제품들을 선보일 기회가 됐다.

-말과 관련된 기념품들을 파는데, 어디서 어떻게 제작되는지

개발 제작 초기부터 현재까지 시도하고 생산했던 금형과 철형(가죽 재단 시 사용되는 쇠로 된 형틀)만 1t 서너 트럭을 족히 넘는 무모한 열정으로 대공원 부근 300여 평의 조각공원과 70여 평의 공방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다. 신도시 계획으로 이제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의 시점에 더욱더 넓은 공간에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정리된 마문화를 전시하는 등 마문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휴식하고 즐기는 한 차원 높은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

-행운의 상징으로 알려진 편자를 말산업 종사자가 아니면 잘 모르는 것 같은데

현업 초기에는 편자가 행운의 의미로 상징되는 것을 아는 사람이 15% 정도였다면 지금은 어림잡아 60% 이상이 그 의미를 알고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외국의 편자 관련 자료들을 찾아 정리한 속담, 편자의 방향에 따른 의미와 해석, 행운의 유래 등을 번역 정리해 초기 웹사이트를 개설한 후 현재 인터넷상에 정석처럼 널리 전파된 것에 대해 작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어떤 상품이 잘 팔리는지, 편자 선물을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은지

20여 년 이상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는 가죽공예 판에 편자를 클로버로 디자인한 제품이 다수의 성공한 정치인, 연예인, 마주들이 소장하고 있다. 특히 수출을 목적으로 95%의 고품위 주석으로 제작한 쌍마에 편자를 디자인한 웨스턴풍의 벨트는 애마인을 비롯한 개성 있는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고 있다.

-행운의 상징인 만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아니면 기념일에도 선물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의미는 의미일 뿐인데 간혹 맹신하는 분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매장 운영자로서 판매에 치중하기보다는 의미에 맹신하지 말고 동·서 마문화 중 일부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해 설명하는 제가 쑥스러울 때가 있다. 바라건대 지극히 현실적 의미로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불어 덤으로 주어지는 가볍고 편한 기분 좋은 의미로 받아주셨으면 한다.

-더지엘 창립 30주년과 홀슈 가든 조성 5년을 맞아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Good Luck의 의미를 가진 GL무역에서 더지엘(TheGL)로 회사명을 바꾼 지 30년, 마문화가 총집합된 마문화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Horseshoe Garden(홀슈 가든)을 조성한 지 5년이 지났다. 말 조각공원에 수집된 수십 점의 말 조형물, 3만여 장의 말 테마 우표 및 엽서와 3만여 장의 비닐 음반, 200여 점의 말 관련 그림과 그 외 수만 점의 소중한 마문화 사료들을 정리 중이다.

특히 장제인들의 진심 어린 응원으로 과천, 제주, 부산 등 전국에서 수집돼 수많은 절절한 사연을 지닌 사용제 편자로 건축물, 조형물로 기네스 등재를 추진해 세계 유일무이의 마문화 총체 홀슈 가든(Horseshoe Garden)을 완성하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흔치 않은 말 관련 상품 제작을 하고 판매하고 있는데 앞으로 말산업에 바라는 점은

감히 거창하게 말산업을 논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정치적인 큰 틀의 말산업도 중요하지만, 말산업 낮은 곳에서 묵묵하게 최선을 다하는 마필관리사, 조련사, 전국의 장제사 그리고 마구간을 관리는 촌로와 외국 근로자마저도 말산업 발전의 초석임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그랑프리 점장: 제법 무탈하게 경영하던 무역업을 뒤로하고 뜬금없는 마분 냄새와 함께 깊이 힘들게 빠져있는 남편을 가족 모두 적극적으로 만류했지만,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어쩔 수 없이 조용히 응원하고 있다. 이제는 제법 작품성 있는 말 조각상을 구분할 줄 아는 정도로 동화된 내 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새해에는 말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서 행복과 행운이 넘치는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

이승룡 대표: 창업 30주년을 맞아 그간 물심양면으로 응원과 조언을 주신 말산업 관계자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많은 시련이 있겠지만, 또 다른 앞으로의 삼십 년 그리고 백 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채찍과 응원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매번 똑같은 선물에 질리고 선물 고민에 괴롭다면 늦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 있는 ‘그랑프리’ 기념품 가게로 가서 흔치 않고 특별한 말 관련 제품 선물을 해주는 것은 어떨까.

“예로부터 편자를 지니면 액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온다고 전해 온다. 갈기를 휘날리며 힘차게 달리는 말의 기상처럼 행운이 늘 함께하길 바란다”는 이승룡 대표의 말처럼 2020년 새해를 맞아 모든 일이 잘 풀리고 행운이 가득하길 빈다.

다양한 말 관련 제품 등 기념품을 판매하는 그랑프리는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 화는 휴무다. 크리스마스·연말연시 선물로 그랑프리의 말발굽을 준비하면 어떨까 . ⓒ말산업저널 안치호

 
출 판 일 : 2020.01.02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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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말산업 신년사] “잠재력 갖췄지만 아직은 열악한 말산업···미래가치 위해 정부의 투자 계속돼야”
이   전   글 렛츠런파크 서울서 미리 크리스마스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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