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2번째 마사랑(지점)인 서초마사랑이 오는 16일 개장한다.
강남 일대의 경마팬들을 수용하게 될 서초마사랑은 지상 20층, 지하 4층 규모의 구산타워 건물 중 3층에서 8층까지 총 6개층에 걸쳐 운영된다. 2514평 규모를 자랑하는 서초마사랑은 3천4백14명의 고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마사랑 이용 경마팬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개장할 서초마사랑은 경마팬 1인당 점유면적이 기존의 0.21평에서 0.35평으로 늘어나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경마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장외시설용역 연구보고서를 참조해 경마팬들의 원활한 이동동선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지난 7월 지방으로는 처음으로 대전마사랑을 개장했던 마사회는 대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개장할 서초마사랑 8층에도 정장실을 마련, 총 4백7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143평 규모에 1백62개의 좌석을 준비했다.
또한 69평 규모인 6층에는 1백96명을 수용할 수 있는 68석의 원형테이블식 휴게실을 구비,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서초마사랑은 대전마사랑과 유사한 규모로, 총 1천43석의 좌석과 51대의 마권발매기, 61세트에 달하는 관람용 TV가 설치되었고, 사당마사랑과 직선거리로 300m 거리에 있어 포화상태에 이른 사당마사랑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남권 거주 경마팬들이 안락한 분위기에서 경마를 즐길 수 있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마사랑은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역)에 하차, 2번 출구를 따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총 2백5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자체 주차장까지 마련돼 있어 수도권 마사랑 일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차문제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 성 자 : 이희경 wohaha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