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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기마경찰 특별기획2] 작지만 알찬 전북경찰기마대를 소개합니다
다른 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기마대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지만 알차게 말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있는 경찰이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완선경찰서에 소속돼 있는 전북경찰기마대의 이야기다. 지난 22일 전북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에 말을 탄 경찰. 전북경찰기마대가 출동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찾아가 봤다.

경찰기마대가 행사장에 들어선 순간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모든 이들의 눈과 귀는 한곳으로 집중됐다. 축제장에 말이 등장한 것만으로도 놀랄 일인데, 까만 선글라스를 쓴 경찰이 말을 타고 나타나니 금방 눈길을 끈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경찰기마대 소속 3마리의 말 중 2마리가 출동했다. 모두 서러브레드로 사람을 잘 따르고 사람을 좋아하는 녀석들이라고 한다. 한 아이는 자신보다 몇 배는 큰 키의 말 가까이 다가가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본다. 책이나 TV에서만 보던 말을 직접 보니 신기해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말 콧등을 만져보라는 경찰관 아저씨의 말에 용기를 내 쓰다듬어 본다.

말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는 한 시민에게 도심 한 가운데에서 ‘말’을 본 소감과 함께 ‘말’하면 어떤 이미지가 연상되는지 물었다. 대부분 ‘멋지다’, ‘크다’, ‘타고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국내에 ‘경찰기마대’가 있단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대다수의 시민은 전혀 알지 못했고 외국의 일인 줄로만 알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중에는 ‘경찰이 말을 타고 있으니 말에 대한 신뢰감이 느껴진다“고 대답하는 시민도 여럿이었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정유라 승마 특혜 의혹’으로 인한 ‘말’과 ‘승마’의 이미지 타격은 남의 이야기였다. 그만큼 ‘말’과 ‘경찰’이 경찰기마대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작지만 알찬 전북의 자랑
전북경찰기마대는 지난 2000년 8월 창설됐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국제 행사에 대비해 기마순찰를 통한 치안 유지를 위해 만들어 진 것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국제행사 기마순찰 등이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회가 열리는 날 대회장 기마순찰을 했으며,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담장 주변 기마순찰, 2009년 제주 한·아세안 정상회담장 주변 기마순찰,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장 주변 기마순찰 등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한국 기마경찰의 위상을 보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물론 지역 문화행사에 참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북 관내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에는 항상 초청받으며, 단골손님 대접을 받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기마순찰 활동을 통해 경찰 관련 홍보활동 및 각종 캠페인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기마대 견학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친근한 경찰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경찰기마대 소속과 인원 부족은 아쉬워
전북경찰기마대는 다른 경찰기마대와 조금 달리 편재돼 있다. 지방경찰청 직속이 아닌 완산경찰서 산하에 배속돼 있는 것이다. 그리고 2명의 경찰기마대장으로 구성돼 있다. 다른 경찰기마대가 각 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에 속해있으며, 직속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과 달리 전북경찰기마대는 직속이 아닌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운영된 것은 아니다. 200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다른 지방청과 같이 홍보담관관실에 배속돼 있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이후 규모가 점차 축소되면서 경찰기마대의 소속도 약간의 변화가 있던 것이다. 2005년 제주지방경찰청 산하 경찰기마대는 해산됐고, 그나마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기마대는 규모가 축소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게 됐다.

▲전북경찰기마대는 지난 22일 전북 익산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지역행사에 등장해 시민들에게 경찰 이미지를 제고하고, 말을 간접 홍보하는 활동들을 펼쳤다. 말과 기념 촬영하는 시민의 모습.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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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판 일 : 2017.04.24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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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기마경찰 특별기획2] “전북은 말과 인연 깊은 지역”
이   전   글 [르뽀] 처음이 어렵지 알고 보면 쉽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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