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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21조(민장기)
생년월일 : 1969/05/12 (42세)
데뷔일자 : 2004/03/02
기승중량 : 50Kg (신장 157cm)
통산전적 : 1216전(85/84/107/103/115) 승률: 7.0% 복승률: 13.9% 연승률: 22.7%
최근 1년 : 205전(17/12/9/17/21) 승률: 8.3% 복승률: 14.1% 연승률: 18.5%
- 기수 협회장으로 2011년을 돌아보면 어떠한 한해이었는가?
▲ 매년 좋지 않는 큰 사고가 있었는데 다행이도 지난해에는 큰 사고 없이 무사히 한해를 보냈던 것 같다.
- ‘오영일’ 회장 체제가 만 5년째이다. 그동안 이루어진 성과가 많았다.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 아직도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 요지부동이었던 시행체와 소통을 할 수 있는 대화의 창구를 마련했다는 것이 지금보다 앞으로 더 좋아지고 서로간의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놓은 것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 지난해 추진했고 달성했던 성과는 무엇인가?
▲ 현재는 부산 기수들의 회비로 기수협회가 운영이 되고 있다. 서울이나 제주에는 지원되는 협력금이 아직도 부산에는 지원이 안 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소통할 수 있는 단계를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 지난해 작게나마 이루어낸 결과물이다.
- 기수협회가 2012년 계획이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는가?
▲ 그동안 이루어내지 못했던 기수협회 사무실 운영에 대한 지원을 다시 한 번 추진할 것이다. 그리고 마주협회, 조교사협회, 관리사협회, 기수협회 등 4대 협회와 자주 접촉을 해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 2012년 기수협회 운영진은 어떻게 편성되어 있는가?
▲ 부회장에 김홍일, 총무이사에 김영민·이성재, 업무이사에 김도현, 홍보이사에 김남성, 감사에 박성광·조창욱 기수이고, 재활전문사외이사에 박건우 씨 등이다.
- 부산 기수협회장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나 바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대외적으로 기수들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싶고, 팬들과 같이 생각하고 팬들에게 기수들의 모습을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외부에서 볼 때 너무 부정적인 면만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기 위해 올해는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다.
- 서울경마장도 프리기수제가 유명무실해졌다. 이유는 무엇이고,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이 될 것인지 궁금하다.
▲ 처음에는 조교를 전담하는 기수와 경주를 전담하는 기수로 세분화하여 운영을 한다는 것이 취지였는데 아마도 처음 출발했던 취지와 너무 맞지 않는 상황이 계속 진행되다 보니 더 이상 견디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 것 같다. 현 시행체제로는 프리기수 제도가 운영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 프리 기수제가 없어짐으로써 서울, 부산 간의 기수 교류 계획은 진행이 어렵지 않겠는가?
▲ 꼭 프리기수제가 없어졌다고 교류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 부산간 기수교류의 창구는 언제든지 열려 있다. 다만 교류신청 기수들이 서울, 부산간의 운영체제의 차이점을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고, 외국기수들은 기수숙소 이외에 외부에 주거공간을 주는데 서울, 부산 교류기수들에게는 그런 지원이 없다. 이러한 부분들이 지원이 되고 서로간의 의사만 맞는다면 기수교류는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작년 기수 ‘오영일’으로서 2005년 23승 이후 18승을 거두며 기수로서도 자리를 잡았다.
느낌과 소감을 부탁한다.
▲ 모든 기수들이 열심히 한다. 나 또한 작년만 잘해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년 열심히 해 왔는데 다만 작년에 좋은 마필을 만났고, 조교사나 마주님들이 믿음을 가지고 계속 기승 기회를 주어서 성적이 나왔다고 보고 있다.
- 3월과 4월에 신규 조교사가 새로이 오는데 기수 협회의 입장은 어떠한가?
▲ 나로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만약 신조가 생기면서 마방이 늘면 기수들에게는 기회가 많아 질 수밖에 없기에 환영하는 바이다. 같이 생활하면서 조화를 이루어 간다면 서로에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 외국인 조교사가 추가가 된다고 하는데 너무 앞서가는 느낌은 아닌지? 기수협회장으로서 의견이 궁금하다.
▲ 국내 조교사와 차별이 불만이다. 외국 조교사를 선발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선진경마를 습득하고 선진경마로 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함인 줄 아는데 지금까지 두 명의 외국 조교사가 활동을 하지만 생각한 것처럼 선진경마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듯싶다. 지난번 스탠리 기수에서 보여 주었듯이 호주 조교사가 호주기수에게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기승기회를 주고 하는 상황을 보았을 때 굳이 외국 조교사가 왜 필요한가를 느꼈었다.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시행체가 운영을 할지 모르겠지만 본래의 취지대로 개방과 선진경마를 습득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조교사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지난해 오랜만에 신인기수가 부산에 와서 열심히 기승을 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가?
▲ 서울보다는 부경이 신인기수들에게는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부상 없이 열심히 해서 부경 경마장을 대표할 수 있는 기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 항상 기수로서 더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는데 올해도 변함이 없는가?
▲ 제주도에서 500승 가까이 하고 부경에 왔다. 나름대로는 기수로서 제2의 도약을 하고 싶어서 왔기에 회장 오영일이라는 기억보다는 기수 오영일로 더욱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
- 2012년 오영일 기수의 목표는 무엇인가?
▲ 현재 85승을 거두었는데 100승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른 기수들보다는 100승 달성이 늦었지만 올해 최종적인 목표로 잡고 있는 승수이다.
- 끝으로 성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 부경의 모든 기수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수들과 잘 화합을 해서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기수들에게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좋은 시작으로 보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도 부경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