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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라는 직업을 목표로 하고 마사고에 입학한 동기가 있다면?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서 서울경마공원에 가서 경마를 접했었다. 그 때부터 기수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동경을 품고 있었다. 그 이후 아버지의 친구 분이 마사고를 추천해 주셔서 지원을 하게 되었다.
기수라는 직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위험하지만 재미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말과 함께 뛸 수 있는 역동적인 면이 좋다.
학교에서 매일 말을 타고 공부도 병행하려면 힘이 많이 들겠다. 학교생활은 어떤가?
입학 후 처음에는 일상이 피곤하고 적응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모두 재미있다. 학생 수가 적어 모두 친해질 수 있는 점도 좋다.
마사고에 입학한 이후 자신이 바뀐 점이 있는지?
중학교 때까지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은 공부와 생활 등 많은 것들을 스스로 하고 있다. 이게 가장 크게 바뀐 점이다.
키가 생각 이상으로 커져서 기수의 꿈을 포기한 학생들이 꽤 있다고 들었다. 본인의 상황은 어떤가?
지금 키는 161cm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웃음)
훌륭한 기수로 성장한 학교 선배들이 있다. 알고 있는가?
학교로 찾아온 조인권 선배와 박병윤 선배를 실제로 본 적이 있다. 대화를 나눠보지는 못했지만 기수를 목표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다.
끝으로 앞으로 어떤 기수가 되고 싶은지 꿈을 얘기해 달라.
아직은 어떤 기수가 되고 싶다기보다는 기수가 되는 꿈 근처에 가는 것이 목표다. 기수가 되는 것은 내가 처음으로 가지게 된 꿈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꼭 실현하겠다.
이승열 기자 wang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