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한국경마의 새역사를 창조할 경마문화신문의 제2 창간을 단행했다. 제2 창간의 핵심은 `경마문화의 선진화`와 `경마정보 제공의 고급화`로 규정지을수 있다.
`경마문화의 선진화`를 위한 노력으로는 종이 질의 고급화를 단행했으며 선진경마국과의 각종 교류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종이 질의 고급화는 현재 경마문화신문 독자 80%가 원하는 중요한 관심사항이었다. 그러나 본지는 제작비용의 과다지출과 대부분 독자들이 경마전문지 자체를 1회성 소비품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신문을 제작해온 것이 사실이다. 뒤늦게나마 본지가 종이 질을 고급화한 것은 독자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방침이기도 하지만 세계 선진경마국들이 경마전문지 재질을 점점 고급화시키고 있는 현실에 발맞추어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선진경마국과의 교류행사의 경우 이미 기수와 경마팬이 함께 떠나는 선진경마 참관 행사를 통해 홍콩의 경마를 확인한 바 있다. 본사는 앞으로도 선진경마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는 이번 제2의 창간을 통해 `경마정보 제공의 고급화`도 단행했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으로는 『오늘  출전마 컨디션 종합점검』 난을 신설한 것이다. 그동안 일부 매체에서 경주마 훈련상태 정밀분석 정보를 제공해왔지만 경주마의 채식상태나 평상시 관리상태까지 파악하여 경주마의 종합적인 컨디션을 알려주는 매체는 없었다. 이 난은 15년 동안의 기수생활을 통해 경주마의 사양관리에 관한 깊은 안목을 지니고 있는 서영석 예상팀장을 중심으로 공동집필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기자와 전문위원이 집필하는 각종 칼럼과 고급 정보들이 독자들의 경마추리에 많은 도움을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본지는 그동안 음지에 머물던 경마정보를 양지로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펼쳐왔다. 본지가 최초로 시도한  출전마작전공개의 경우 대부분 매체가 필수적으로 다루는 내용이 되었고 기타 조교사나 기수의 인터뷰도 보편화하고 있다.
이번 제2의 창간을 통해 단행되는  경마정보제공의 고급화는 본지의 창간 이념인  선진경마문화 창조를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사의 모든 구성원들은 경마문화신문의 성공적인 제2 창간을 위해 밤을 낮삼아 일해왔다. 그리고 이제 그 결실을 독자 앞에 내놓게 되었다.
우리는 이제 떨리는 마음으로 독자여러분의 심판을 받고자 한다. 경마문화신문의 모든 구성원들은 최고의 신문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노력했다. 그렇지만  독자의 생각에 따라서는 아직도 미흡한 부분을 많이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독자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좋은 신문을 만드는 일에 더욱더 매진할 것이다.


작 성 자 : 김문영 kmyoung@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