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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더즈컵 앞둔 시점에서 세계 경마팬에겐 큰 아쉬움
올해 3월 두바이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현역마 최강중 하나로 급부상한 ‘일렉트로큐셔니스트’(Electrocutionist, 미, 5세)가 지난 10일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했다. 얼마전 2005년 美챔피언 ‘세인트 리암’의 사망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하나의 비보(悲報)가 전해진 것.
고돌핀 레이싱 社 소유의 ‘일렉트로큐셔니스트’는 다가올 <브리더즈컵 클래식>에서 유력 우승후보로 꼽혀왔으며 오는 10/14일 영국에서 열리는 <에미레이츠 에어라인 챔피언 스테익스(GⅠ)>에 출전준비를 하던 중 불의의 사망 소식에 세계 경마팬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고돌핀의 레이싱 매니져 사이먼 크리스포드 씨는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 밤이 되자 손쓸 틈도 없이 돌연 심장마비로 이어졌다.”고 밝히며, “그의 죽음은 고돌핀뿐 아니라 세계팬들의 큰 슬픔”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Red Ransom’의 자마로 세계 최대상금 규모의 <두바이 월드컵, 우승상금 6백만달러>를 제패했으며, 그의 마지막 대회이자 7월에 있었던 <킹죠지Ⅵ&퀸엘리자베스 다이아몬드 스테익스>에서는 세계 챔피언 ‘허리케인 런’과 일본의 자존심 ‘하츠 크라이’와 함께 명승부를 연출하며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미국에서 태어나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에서 잠시 훈련과정을 받던 중 고돌핀 社로 전격적으로 매각된 ‘일렉트로큐셔니스트’는 GⅠ대회 3회 우승을 포함 현역 전적 12전 8승을 기록했으며 총 수득상금 560만불을 벌어들였다.
서석훈 편집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