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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말 부문은 ‘위쟈 보드’, 다트 부문 ‘라바맨’이 선두 올라
현존 최강마로 꼽히는 ‘허리케인 런’(Hurricane Run)이 세계 챔피언을 지켰다.
IFHA(국제 경마 연맹)는 9월들어 “톱 월드 경주마” 순위에서 ‘허리케인 런’(아일랜드, 4세)이 레이팅 포인트 “126”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킹 죠지&엘리자베스 스테익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리케인 런’은 지난 8월에 발표된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른바 있어 지난해 10월 이후 만 1년 동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이번 9월의 세계 랭킹순위는 2006년 2월1일부터 2006년 8월27일까지 시행된 세계 주요 경주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IFHA는 통상적으로 <두바이월드컵>,<킹조지Ⅵ&엘리자베스>,<개선문상> 등 굵직한 대회가 끝난 직후 순위를 변경,발표한다.
지난 8월에 발표된 순위와 비교할 때 이번 순위는 약간의 변동이 있었다. 공동 2위에 무려 6두의 경주마들이 포진된 것.
‘허리케인 런’과 함께 8월 순위에서 공동 1위에 올라 화제를 뿌린 일본산마 ‘딥 임팩트’(Deep Impact, 4세)는 <타카라즈카 기념>경주 우승으로 레이팅 포인트는 지난번과 동일한 “125”를 받았으나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0일 프랑스에서 있었던 Prix Foy Gray d`Albion Barriere(GII)에서 ‘허리케인 런’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쉬로코’(Shirocco, 영국, 5세)도 2위에 자리했다.
또한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 이어 최근 <트래버스 스테익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버날디니’(Bernardini, 미, 3세)도 2위에 올라 8월(10위)에 비해 무려 8계단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역마는 아니지만 기존 성적에 따른 레이팅 포인트 부여방식에 따라 올해 <켄터키 더비> 우승마 이자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 불의의 사고로 투병중인 ‘바바로’(Barbaro, 미, 3세)와 얼마전 세상을 떠난 <두바이 월드컵> 우승마 ‘일렉트로큐셔니스트’(Electrocutionist, 미, 5세)도 공동 2위에 올랐다.
부문별 주요 순위에서는 다트부문 1위에 미국산마 ‘라바맨’(Lavaman)이, 스테이어즈(중거리) 부문에서는 <천황상(GⅠ)>을 차지한 ‘딥 임팩트’가, 암말부문 톱은 ‘위쟈 보드’가 올랐다.
세계 경주마 랭킹은 월드 랭킹 통괄 위원회에 의해 레이팅 포인트가 부여되며, 다음번 순위 발표는 <개선문상>이 끝나는 10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서석훈 편집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