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윤 한 로
한 바가지
물에 말아 훌 들이켜곤
봉초 한 대 푹푹 말아 피면
끝이었지
또 팔 걷어붙이고
소처럼 무식하게스리
일 가야 했으니
오종종, 꼬라지 하곤
게 죄다 약이었제
염병 땀병할 거이
시작 메모
뮈쎄는,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이 무엇이냐고, 하느님께서 물으시니, 대답해 드려야 한다고, 그래 그건 가끔 울었다는 그것뿐이었다고, 그런데 우리겐 그런 거시기한 슬픔 한 바가지 건질 것도 짜낼 것도 없으니, 어쩌면 좋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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