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편성 짱짱... ‘다함께’vs‘퍼펙트챔피언’, ‘골드머니’vs‘다우존스’ 빅매치!!

혹서기(여름) 휴장을 앞두고 1군 최강자들이 정면 충돌한다.
오늘 제10경주(1군 2000m 핸디캡) ‘다함께’와 ‘퍼펙트챔피언’을 시작으로 내일 제8경주(1군 1900m 핸디캡)에는 ‘골드머니’, ‘다우존스’, ‘보헤미안버틀러’등이 맞붙는다.
비록 이들이 명성에 걸맞게 경마대회에서 정면대결을 펼치진 않지만 한여름 밤의 색다른 체험, 야간 경마를 화려하게 수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오늘의 ‘다함께’와 ‘퍼펙트챔피언’은 드러난 전력상 이들만의 자존심 대결로 마무리 될 공산이 높다.
‘다함께’는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는 마필로 지난 YTN배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 때문에 ‘퍼펙트챔피언’과 ‘언어카운티들리’에게 공동 우승을 내줬지만 목표가 올해 그랑프리인 만큼 한번 졌다고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퍼펙트챔피언’은 8전 7승 2위 1회의 전적이 말해주 듯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기대주다. 이미 YTN배를 통해 대권 도전의 가능성을 타진했고, 3세마라는 점에서 뛰면 뛸수록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YTN배에 비해 늘어난 경주 거리(1800m→2000m)와 줄어든 부담중량 차이(5kg→??)를 고려한다면 ‘다함께’의 설욕 쪽에 조금은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분석된다.
내일 펼쳐질 ‘골드머니’와 ‘다우존스’의 경주에는 ‘보헤미안버틀러’, ‘데인저러스오프닝’, ‘자비스’, ‘메도우이헌터’등이 가세하기 때문에 이번주 백미라 할 수 있다.
일단 분위기는 1군 승군전에서 ‘더스파이커’, ‘동틀때’등을 가볍게 제압하며 최정상 등극이 초읽기에 들어간 ‘골드머니’와 순발력과 지구력을 앞세워 5연승 가도에 성공한 ‘다우존스’에 관심이 모아지지만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마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보헤미안버틀러’와 1군까지 초고속 승군한 ‘메도우이헌터’, ‘데인저러스오프닝’, ‘자비스’등도 결코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혼전 양상이 불가피하다.
선행의 ‘다우존스’, 선입의 ‘골드머니’, ‘메도우이헌터’, ‘보헤미안버틀러’, 추입의 ‘데인저러스오프닝’, ‘자비스’가 펼치는 만족도 100%의 야간 질주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서로 다른 경주지만 국산1군인 ‘고려방’과 ‘지어지선’, 승군마인 ‘퀸엑셀런시’, ‘상해’, ‘보카플라이어’, ‘에디터인치프’등의 기대주 등이 대거 출전해 휴장을 앞두고 마지막 혈전이 기대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