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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최강 3세마, ‘새강자’vs‘만석꾼’ 빅대결
겁없는 3세마 ‘새강자’가 연승도전에 나섰다. 데뷔 후 8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해 낸 ‘새강자’는 8월 15일 일요일 광복절 기념 특별경주를 기회로 9연승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히고 있다.
국산 1군 1800m 오픈 경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9천만원을 두고 준마 10두가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전망이다. 그러나 ‘새강자’의 가파른 상승세가 워낙 두드러져 그의 연승행진에 별다른 제동은 걸리지 않을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단거리 장거리를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힘을 내뿜고 있는 ‘새강자’는 비록 60㎏의 부담중량을 짊어져야 하지만 이미 지난 마사회장배에서 59kg의 부담중량으로 ‘당대제일’이라는 최대 난적도 가뿐하게 물리쳤고 1800m 거리경험도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더욱이 한창 성장세에 있는 3세마라 그 상승세가 쉽사리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강자’의 연승에 제동을 걸만한 상대마가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2위권에서는 치열한 다툼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코리안더비 우승마 ‘만석꾼’과 1군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청량산’, 그리고 최근 급격한 기량향상을 보이며 직전경주에서 강자들을 물리치고 준우승을 차지해 발전된 기량을 과시한 바 있는 ‘나르새’가 바로 그들이다.
3세 수말 ‘만석꾼’은 지난 코리안더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자당’을 막판 탄력적인 추입으로 잠재우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국산마의 기대주다. 그러나 이미 라이벌 ‘새강자’에 완패, 더비 우승마의 자존심을 구긴 바 있는 ‘만석꾼’은 이번 대회를 통해 멋진 설욕전을 펼칠 것을 벼르고 있다.
지난해 데뷔했을 당시만 해도 이렇게까지 활약할 것으로는 기대되지 못했으나 나날이 기량이 향상돼, 현재는 국산 최정급으로 분류해도 무방할 정도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은 힘으로 밀어부치는 ‘새강자’가 단독 선행에 나설 경우, ‘만석꾼’은 최대한 선두그룹과 거리차를 좁히며 4코너 무렵에서 특유의 추입력을 살려야만 승산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해당거리 입상경험을 바탕으로 무난한 선행작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청량산’ 역시 무시못 할 입상 후보로 거론된다.
다른 마필들에 비해 주파기록 면에서 다소 앞서 있는 ‘청량산’은 ‘새강자’와 선행경합만 벌이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레이스를 펼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는 ‘나르새’는 ‘만석꾼’과의 치열한 추입대결이 불가피한데다 2위자리를 놓고 한 치의 양보없는 혈전을 펼칠 것으로 짐작된다.
이밖에도 2개월간의 휴양공백을 딛고 출사표를 던진 ‘부국제일’과 49조에서 동반 출전시킨 ‘연승환호’,‘옥관자’등도 나름대로 순위권 진입 이상을 자신하고 있어 ‘새강자’를 제외하곤 뚜렷한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혼전양상이다.
이번 광복절 기념 특별경주에서 최고의 3세마라 평가받는 ‘새강자’와 ‘만석꾼’이 야간경마의 화려한 조명아래 화끈한 맞대결을 펼침으로써 과천벌은 더욱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새강자’ 못지 않은 상승세로 6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무비동자’나 막강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자당’등이 출전치 않아 다소 싱거운 한 판이 될 공산도 크다. 엇비슷한 전력의 정상급 마필들이 절묘한 핸디캡 편성으로 일렬횡대를 이루며 결승선으로 치닫기를 바라는 경마팬들에게는 아쉬운 편성이 아닐 수 없다.

‘새강자`
30도가 넘는 무더위에서 경주를 펼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더욱이 처음으로 최고 부담중량인 60kg으로 뛰어야 한다는 점에서 설상가상 인 듯 싶다.
대회에 특별히 대비하기 보다 정상적인 컨디션 유지에 초점을 맞춰 훈련시켰다. 양호한 채식상태, 준비된 훈련 계획대로 착실히 수행했고 이번경주도 비록 무더위에 펼쳐지지만 계획된 일정대로 출전시킨다.
지난 한국마사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국산 최정상급 마필로 자리매김 했다. 이전까지는 도전한다는 입장이었고 현재는 다른 마필들의 도전을 받는다는 입장이므로 심적 부담이 크다.
그러나 매경주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경마팬들의 실망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충실히 임무를 완수한 다음 차후 계획을 대비하겠다.
이번경주 작전 전개는 이성일 기수에게 일임할 계획이다.

‘빅타이거`
최근 1군 승군 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특별히 안 좋은 곳도 없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크다. 마필의 장점이라고 하면 자욱세가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산1군으로 승군할 수 있었다.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결코 능력 한계는 아니며 아직 발전의 여지가 남아 있어 두고봐야 할 것이다.
이번경주 다소 벅찬 상대들과 경주를 펼친다.
마필의 질주습성상 추입작전이 유리하지만 실제 경주에서 순위를 다툴 말들이 비슷한 양상을 보여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사실상 입상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감량 이점이 있는 만큼 박동랑 기수로 하여금 최대한 편안하게 기승할 수 있도록 작전 구사를 할 것이다. 의외로 레이스가 잘 풀릴 경우 순위권 진입이 최상일 듯 싶다.

‘탑촌’
특별경주 치고는 상금규모가 큰 대회이지만 ‘새강자’를 제외하곤 특별한 강자가 없는 것 같아 출전시켰다.
핸디캡 경주로 펼쳐지는데 생각보다 다소 많은 53.5kg의 부담중량을 부여 받았다. 항상 자기 능력 만큼은 뛰어주는 마필로 경주중 최선을 다 한다는 점에서 승산은 충분할 것으로 보여진다. 무더운 날씨 탓에 대회를 대비해 특별히 훈련강도를 높이지는 않았다. 다행히 별 이상없이 컨디션 면에서는 오히려 최상을 유지하고 있다.
무리한 작전 전개보다는 마필 질주습성대로 편안한 레이스를 전개하다가 추입작전을 펼칠 생각이다. 평소 마필과 좋은 호흡을 보여왔던 최봉주 기수가 기승할 예정이며 순위권 진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나르새’
더위 때문에 컨디션은 직전 경주 때보다 못한 것 같다. 그러나 상대 마필들도 그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근 상승세는 마필능력 향상에서 기인한다. 수말 특유의 뒷심이 살아난 것 같다. 현재도 계속 힘이 붙고 있는 상태이므로 ‘새강자’를 제외한 다른 마필들과는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번경주는 추입형 질주습성에 적당한 1800m로 펼쳐진다. 또한 부담중량 역시 55kg으로 적당한 수준이므로 더 낮으면 좋겠지만 일단은 만족한다.
레이스 흐름에 따라 작전 전개는 바뀌겠지만 일단 3∼4번째 따라 가다가 결승주로에서 스퍼트 할 계획이다. ‘만석꾼’을 상대로 2위권 사수를 위해 최선의 승부를 펼치겠다.

‘만석꾼’
훈련 기간이 다소 짧아 충분한 훈련량을 소화해 내지 못한 것으로 판단돼, 대회를 앞두고 다소 우려된다. 더위에 많이 지쳤을 법도 한데 다행히 상태는 비슷하다. 그러나 이미 지난번에 한 차례 패배한 바 있는 ‘새강자’는 제압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2위권에서도 순발력 좋은 ‘청량산’과 힘겨운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출전하는 이상 우승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지만 ‘새강자’라는 막강 상대가 있는 만큼 준우승 사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추입력이 좋은 마필이므로 이번 대회에서도 초반에는 중간 그룹에서 따라가다가 4코너 지점을 승부처로 삼아 추입작전을 펼칠 것이다.
오랜만에 경주로에 나서는 김효섭 기수가 직접 훈련을 담당했고 기승할 예정이다.

‘옥관자’
최근 1년간 수득상금이 없어 1군 경주 특성상 출전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출전시키게 됐으나 부담중량 면에서 최하인 48kg을 부여받아 이점을 안게 됐고 최근 컨디션도 눈에 띄게 향상되어 조심스럽게 5위정도의 순위권 진입을 전망하고 있다. 소속조에서 2두를 동반 출전시키지만 특별한 작전은 세우지 않고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기승할 것으로 고홍석 기수에게 지시할 것이다. 훈련은 조교승인이 담당했으며 무더위가 워낙 기승을 부려 체력 소모가 따르지 않을 정도로 훈련시켰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말들의 페이스에 말리지 않고 최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 해 순위귄 진입을 이루겠다.

‘부국제일’
건쪽에 열이 있었으나 2개월간의 휴양을 통해 현재는 많이 나아진 상태다. 완치된 것은 아니지만 컨디션은 좋다. 그러나 이번경주는 처음 도전하는 큰 대회이고 또한 국산1군 첫 도전이란 점에서 기본적인 어려움이 있다.
1800m라는 거리와 54.5kg이라는 부담중량은 일단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편성에서 ‘새강자’를 제외한 입상권 마필들의 질주습성이 거의 엇비슷하기 때문에 레이스 전개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즉 한데 뭉치는 체력전이 불가피 할 것이므로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인데 훈련시 나름대로 대비했다. 채식상태, 훈련량 모두 적절하기 때문에 컨디션은 최상이지만 서두에서 밝힌 기본적인 어려움이 있어 순위권 진입 정도가 최선의 성적일 듯 싶다.

‘연전연승’
이번 대회는 ‘새강자’의 우승이 유력한데 비해 2위권은 상당한 혼전양상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만석꾼’이나 ‘청량산’,‘나르새’ 등의 전력이 다른 말들에 비해 다소 앞서 있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2위권을 자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따라서 54kg의 부담중량 이점과 효율적인 레이스 전개로 3위내 입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승산은 충분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조교승인이 훈련을 담당했으며 무리한 훈련보다는 길게 오랜 시간 훈련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현재 컨디션이 좋은 편이라 그동안 보여왔던 전력 이상을 기대한다. 순발력보다는 끈기가 있는 마필이므로 중간 그룹에 따라붙어 레이스를 운영하겠다. 선전을 기대한다.

‘청량산’
1군으로 승군한 이후에도 나름대로 열심히 뛰어주고 있는 마필이다. 현재 컨디션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서두르지 않고 편안한 레이스를 전개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강자’와 ‘만석꾼’이라는 우수마가 있어 2위내 입상은 다소 무리일 것으로 짐작된다. 3위권 사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그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기를 기대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부담중량이 55kg으로 당초 생각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이것이 레이스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우려된다.
그동안 손가락 부상으로 3개월간 공백을 가졌던 소속조의 배휴준 기수가 복귀해 직접 훈련을 담당했고 기승할 예정이다. 일류 기수로서 좋은 호흡을 보여왔던 만큼 기대가 크다.

‘날쌘순이’
객관적인 전력상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출전주기가 적당하고 상대마들의 전력이 그다지 월등하지 않아 출전시키게 됐다.
‘새강자’나 ‘만석꾼’과 비교했을 때 전력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입상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마필 상태가 양호한 편이고 부담없는 경주를 펼침으로써 의외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지 않나 판단한다.
이번 대회를 대비해 특별히 훈련량이나 내용면에서 변화를 준 것은 없고 평소 컨디션 유지에 초점을 맞춰왔다.
입상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만큼 무리한 욕심보다는 최상의 레이스를 펼쳐 순위권 진입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작 성 자 : 이희경 omee@krj.co.kr

 
출 판 일 : 1999.08.15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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